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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오페라 공연으로 어린이환자 마음 치유
조선대병원(병원장 이상홍)은 23일 2층 하종현홀에서 종근당의 후원으로 한국메세나협회와 그랜드오페라단이 함께한 키즈오페라(어린이 오페라 음악극) ‘울려라 소리나무’ 공연을 열었다.
키즈오페라 ‘울려라 소리나무’는 유명 오페라와 영화, 뮤지컬에 삽입된 명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곡해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어린이 맞춤형 공연으로, 투병중인 어린이와 가족 들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린이환자와 보호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리요정과 함께 소리나무의 열매를 찾아 떠나는 여행 속에서 마을의 해결사 피가로 아저씨, 해피 요리사, 소리여왕 등 다양한 오페라 뮤지컬 속 주인공들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오페라 출연진들이 어린이들에게 일일이 오카리나와 비타민 캔디를 나눠주며 빠른 쾌유를 빌어주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환아의 엄마는 “공연을 보면서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병이 벌써 다 나은 것 같다"며 ”멋진 공연을 선물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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