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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작성자
조선대학교병원
등록일
2018.06.04
조회
1617

'베스트닥터'-유방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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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상징’ 제거 않고 암세포만 잡아내… 상실감까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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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동아일보 제공]


암에 걸린 여성을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39세까지는 갑상샘암 환자가 가장 많다. 하지만 40대로 접어들면 유방암

환자가 더 많아진다. 이런 경향은 64세까지 이어진다. 65세 이후가 되면 대장암 환자가 유방암 환자를 넘어선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은 98.4%다. 사실상 거의 모든 환자가 완치된다고 할 수 있다. 주변 조직으로

국소 전이된 후에도 5년 생존율은 90.7%로 높은 편. 하지만 원격전이가 됐을 경우에는 38.3%까지 뚝 떨어진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유방암에 걸리는 원인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비만, 흡연, 음주, 호르몬 변화 등이 거론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에 걸려도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 단, 유방에서 멍울이 잡히거나 유두에서 피가 나온다면 암을 의심해 볼 수는

있다. 당장 검사를 받는 게 좋다. 30세 이후부터 매달 자가진단을 해볼 것을 권유한다(그림 참고). 35세부터는 2년마다

병원 검진을, 40세 이후에는 1, 2년마다 유방 촬영과 진찰을 권유한다.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 환자들은 생명을 구하는 것 말고도 또 다른 고민이 있다. 여성의 상징인 유방을 꼭 제거해야

하느냐는 것. 암세포 제거가 가장 중요하지만 유방 절제 후 상실감을 호소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70% 정도가 유방 보존 수술을 택했다. 암을 일찍 발견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유방 보존 수술의

비율도 커지는 추세다. 하지만 △암이 유두를 침범했거나 △여러 장기로 전이됐거나 △암의 크기가 크고 진행 속도가

빠르면 부득이하게 유방을 절제해야 한다. 이 경우 환자의 상실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최근에는 이런 환자들을 위해 재건 혹은 복원 수술도 활기를 띠고 있다. 2000년 이전에는 유방 절제 후 재건하는

환자의 비율이 10%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30∼50%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부터는 유방 재건 수술에도 부분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가 더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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