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과 - 재활치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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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의학과 건강칼럼 - 재활치료

재활치료란 무엇인가?

최근 의학의 발달과 더불어 어려운 질병이나 외상에서 생명을 구하는 기회가 많아지게 되고 또한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상대적으로 장애인이 증가되고 있으며, 또한 환자에 대한 접근 방법도 질병 중심의 시각을 벗어나 인간 중심의 시각으로 다루는 다 영역 접근 방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질병이나 외상 이후에 남는 장애에 대한 대책은 여생에 대한 “삶의 질”이란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는데, 재활의학은 장애가 있는 사람이 주어진 조건하에서 최대한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능력과 그의 취미, 직업, 교육 등의 잠재적 능력을 발달시켜 줌으로써 그 사람으로 하여금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게 하여 주는 분야로서 치료의학, 예방의학에 이은 제 3의 의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리치료는 물리적인 요소, 즉 열 광선, 물, 전기 또는 힘과 운동학 등의 역학적 기전을 치료 매개로 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재활의학에서 하나의 치료 양식으로 적용된다. 재활치료에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보조기와 같은 보조장구 등이 있어 하나의 팀웍을 이루어 전인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 그러므로 물리치료는 재활치료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재활치료 중에서 작업치료는 일상생활의 기거동작, 보행, 착탈의 등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인간의 사회생활과 연결하여 치료를 한다.

어떤 한 사람을 치료하는 데에도 재활치료에 있어서는 재활의학과 의사를 중심으로 하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보조장구 제작자, 사회사업가, 심리학자, 직업 보도자 등등의 보조 또는 협력을 필요로 하는 공동의 작업이며 이렇게 재활치료에 참여하는 여러 사람들을 팀 워커라고 한다.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재활대상환자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여기에는 의학적인 평가, 장애평가, 사회 심리적 평가 등으로 가장 적합한 재활 프로그램을 세워 포괄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재활치료는 어떤 구조적인 이상이나 질환을 치료하기보다는 심한 장애를 유발하는 질병에 이환이 되어 있을 경우, 향후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최대한의 잠재능력 즉 최대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재활치료라고 한다.

재활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성격, 행동, 가정 및 사회 환경과 경제력 등이 환자의 의욕 또는 동기유발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가족 구성원의 협력과 심리학자 및 정신과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한다.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시기가 그 사람의 향후 일상생활동작 수행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뇌졸중이나 두부 손상환자 등의 경우에 있어서는 활력징후가 안정화된 후 48시간 이내에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척수 손상자에서는 척추의 불안정성이 해결되고 난 후에, 그리고 발육 지연아나 뇌성마비가 의심이 되는 환아의 경우에는 생후 6개월 이내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근 골격계의 이상으로 인하여 신체 여러 부위의 동통이 발현되는 환자의 경우에도 근력의 약화가 초래되기 전에 재활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