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과 - 동맥경화 환자의 운동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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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의학과 건강칼럼-동맥경화 환자의 운동요법

동맥경화 환자의 운동요법

조선대병원 재활의학과 김권영 교수

과거에는 운동을 삼가 하고 절대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상례였지만 지금은 정확한 검사가 가능해 지면서 알맞은 운동이 안정을 취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고 보고되고 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심장 및 사지의 근육이 발달하고, 심혈관계의 탄성이 좋아져 우리 몸의 주요기관에 혈액 공급이 잘 이루어진다.

운동 종목은 심혈관계의 혈류를 촉진하고 좋은 콜레스테롤 양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운동인 유산소 운동 즉 걷기, 조깅, 등산, 수영이나 따뜻한 물 속 운동, 고정식 자전거 타기, 트레드밀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그러나 조깅이나 등산은 동맥경화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무리한 운동이 될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고 걷기 운동이 가장 권장할 만하다.

운동은 하루 20∼30분씩 일주일에 3∼4회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중 혈압 반응에 유의해야 한다. 운동 중 팔, 다리에 통증, 두통과 어지러움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운동량을 1/2로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이 좋다. 동맥 경화 환자는 겨울철 운동시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면 말초 혈관이 수축하여 신체 여러 기관에 순간적으로 혈액 부족 상태에 빠져 허혈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늦은 오전과 오후 일찍, 또는 목욕 후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