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의학과 건강칼럼-암 환자의 운동요법
암 환자의 일상생활 및 운동요법
암 환자는 적혈구 수치가 낮아짐으로 인해 피로감과 무력감 그리고 근육통이 생길 수 있고, 손발이 쥐가 날 때처럼 저릴 수도 있으며, 움직임이 둔해지고 균형감각이 없어져 장애물에 부딪치거나 잘 넘어져 다른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근육- 신경계에 생긴 부작용은 대부분 환자 스스로 조금 주의를 기울이면 해결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지면 뾰족한 물건이나 뜨거운 물건을 잡을 때 매우 조심하고, 균형 감각이나 근육에 문제가 있으면 동작을 천천히 하면 된다. 가능하면 편안한 신발을 신도록 하고,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에는 난간의 손잡이를 꼭 잡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고 이러한 부작용이 일시적이고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을 때도 있으나, 심한 경우는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은 신체조직을 유지하고 재구성하기 위해서, 그리고 힘을 다시 얻기 위해 음식을 필요로 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도록 치료의 목적을 명심하도록 한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스스로 할려고 노력하고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대처하도록 한다.
그리고 빨리 피곤함을 느끼게 되면 활동량을 반으로 줄이도록 하고 환자의 사교생활을 권장하도록 한다. 새로운 취미활동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워보도록 하고 가능하다면 매일 매일 조금씩 운동(능동적 보조 관절 운동, 맨손 체조, 평지 걷기)을 시작하도록 한다. 신체활동을 하는 것은 환자의 자신감을 높이고, 긴장감이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식욕도 돋구어 줄 수 있으나 무리한 운동(피곤하다고 느끼는 정도의 운동)삼가 하고 특히 골격계를 침범한 상태에 있는 환자는 그 상태에 알맞은 운동요법을 처방 받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 자신의 주의를 붙잡아 둘 수 있는 어떠한 활동도 기분전환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데, 손으로 하는 일(뜨게질 하기, 모형 만들기, 그림 그리기, 가벼운 아령 운동하기)과 책에 몰입하거나 바둑 두기, 개인 컴퓨터 통신 등을 통하여 동통이나 다른 문제들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방법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