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학과 - 어깨결림

글 상세보기
첨부파일

◆ 재활의학과 건강칼럼

어깨 결림 - 이렇게 해결하라

과거에 비해 하루종일 컴퓨터작업등으로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어깨에 메는 가방을 선호하는 신세대 여성들 사이에 어깨 결림을 많이 호소한다. 어깨걸림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경추부 동통을 동반하거나 상지로의 방사통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척추를 휘게 만들어, 심폐기능 및 장기 기능의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 긴장된 자세로 오랜시간 운전을 하거나 의자와 책상의 높이가 맞지 않거나, 새우등 자세,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메면 자신도 모르게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어, 이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유지할 경우, 몸을 지탱하는 경추 및 요추의 뒤틀림이 발생해 여기서 분산되는 각종 신경들을 억압함으로써 심각한 병과 통증을 부르는 수가 허다하다. 현대인의 일상생활을 보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양치질, 세수, 식사, 청소, 빨래, 필기, 컴퓨터 작업, 자료 검토, 운전, 잠잘 때 베개를 뒷머리에 베고 자게 되므로 거의 하루 종일 고개를 숙이는 동작을 많이 취하게된다. 이처럼 편향적이고 반복적인 자세를 하다보면 머리가 어깨선보다 앞으로 나오게 되고, 상대적으로 등은 뒤로 빠져 굽게 되고, 배는 머리와 함께 앞으로 나와 허리를 앞으로 휘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목뼈는 일자목이 되거나 만곡이 거꾸로 되게되고, 목뒤와 어깨의 근육은 머리가 앞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받히고 있어야 하므로, 결국 뒷목부분이 뻣뻣해지고 긴장성 두통과 함께 어깨 결림과 피로가 쉽게 오며 목 디스크 탈출증도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나쁜 자세는 척추질환을 포함한 근육, 인대, 디스크, 연골 및 관절, 뼈, 주위의 혈액순환, 중추 및 말초신경, 자율신경, 그리고 모든 기관들에게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또 지나친 다이어트로 영양 불균형에 빠진 사람은 더욱 심각한 상태를 야기하기도 한다. 어깨가 앞으로 휘어 구부정한 자세가 되면 식욕이 감퇴되고, 소화 기능이 떨어지며, 폐와 심장이 위축돼 소심해지고 결단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 쉽게 피로를 느끼며 면역기능이 약화돼 각종 질병에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며 노화가 빨리 나타나게된다. 이러한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자주 기지개를 켜면서 복근을 펴주고 심호흡운동 하게되면 위장의 압박을 줄여주게 되어 소화기 계통 및 심폐기능의 호전을 가져 올 수도 있다. 경통, 요통과 더불어, 어깨 결림은 수족냉증, 손의 저림과 근 위약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어깨 결림은 턱과 배가 앞으로 나온 자세일 때 특히 더 심해지는데 이 경우 목 주위근 에서부터 어깨와 등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어, 어깨 주위근이나 여러 근육들이 뭉치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심장이나 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어깨가 결릴 수 있으므로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도록 해야 하고, 스트레스나 피로 때문에 일어나는 어깨 결림은 더운 목욕이나 찜질, 마사지 및 가벼운 물리치료를 통해 피로물질을 제거하면 좋아진다. 어깨 결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윗몸을 뒤로 젖히는 운동, 가슴 펴기운동, 가슴을 전상방으로 내밀면서 양어깨를 척추 쪽으로 젖히는 운동, 의자나 책상을 등 쪽으로 하고 손을 뒤로해서 붙잡고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하기 등으로 어깨와 목 주위 근육이 수축과 이완되면서 근육에 쌓여있는 피로물질이 없어지고, 통증도 가라앉게 된다. 또 어깨 운동, 손을 위로 쭉 뻗어서 만세하는 자세, 선체로 팔굽혀펴기, 2인 1조로 가슴 펴주기 등의 척추를 바로 펴는 운동을 아침에 5분 정도씩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에는 전문의와 상의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척추 이상에 따른 동반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간혹 어깨 결림을 호소하는 여성들 중에서 몸의 차가움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몸이 차가우면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지기 마련이므로 몸을 되도록 따뜻하게 하도록 한다. 나이가 들면 손이나 팔을 어깨 높이로 움직이는 운동은 잘 하지 않게 되는데 매일 20번 이상 만세를 부르면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어깨 결림도 없어질 수 있다.

언제나 미간을 찌푸리고 구부정한 자세로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다보면 목 뒷부분이 긴장되므로, 사물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 생활 자세도 필요하다. 어깨 결림이나 요통은 연령이나 체형, 자세, 생활습관, 직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심하고 습포제나 진통제로도 증상의 호전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심각한 질병의 전조일 수도 있으므로 꼭 전문의와 상의하도록 해야 한다. 평소에 의자에서는 고개를 뒤로 젖히는 운동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도 가능한 한 선 채로 샤워를 하고, 장시간 서서 일할 때는 발판 위에 한쪽 발을 올려놓고 상체를 편 상태에서 고개를 들어주도록 하고, 앉아서나 서서하는 하는 작업을 30분 정도 지난 후에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동작을 취하는 것도 좋다.
이러한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는 데는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한데 지금부터라도 건강을 되찾고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목을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될 수 있는 대로 하지 말고, 신문이나 책을 눈 높이에 두고 읽고 틈나는 대로 고개를 뒤로 젖히는 운동과 가슴펴기, 만세하기, 어깨 운동을 생활화함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