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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환기내과 의학상식 - 술과 돌연사 술과 돌연사 돌연사의 원인으로는 심장질환이 주류지만 알콜 등의 약물에 의한 것도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술에 의한 돌연사는 알콜중독자에서 많이 나타나듯 술만 마시고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 저혈당 상태에서 자주 발생한다. 특히 양약이나 한약 등 약물을 함께 병행할 경우 빈번히 발생하며 유의할 것은 술을 많이 먹을 때에는 조그마한 흉부외상에도 쉽게 돌연사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돌연사(급사)란 기존질환이 있었던지 없었던지 상관없이 증상이 생기고 나서 24시간 특히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이 심장병, 협심증, 심근경색증, 비후형 심근증, 심장판막증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이야기되지만 드물게는 몸속의 전해질 이상이나 심장에 독성을 줄 수 있는 약물 등에 의해 사망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돌연사의 원인은 심장병에 의한 사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론하고 있으나 광범위한 역학조사와 사후부검 등을 통한 원인규명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확실하게 단언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의 술 소비량이 통계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세계에서 1-2위를 차지한다는 것을 보면 돌연사를 일으킨다고 알려진 급성 술중독 및 만성 술중독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가장 활발하게 일하고 술 섭취량이 많은 40대에서 돌연사가 빈번한 것을 보면 급성 술중독 및 만성 술중독과 돌연사는 무시할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술을 적당히 마시면 심장병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렇지 않다는 연구도 많으며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는 확실하지 않다. '우리 주변에 많은 술중독자들은 심장병으로 죽지도 않고 잘만 살더라'고 술을 많이 먹는 것을 정당화하려는 사람도 많다. 그런 술중독자들도 돌연사의 위기를 몇번씩 넘기고 다행히 살아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만성 술중독이 아닌 사람일지라도 술은 적게 먹어야 하며 비록 최근에는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술을 서로 먹이지 못해 안달하는 술문화는 사라져야 한다. 또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술을 먹으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은 술을 적게 마셔야 하며, 무절제한 음주와 폭음은 사라져야 한다. 만성 술중독에 의한 심장병의 유일한 치료는 술을 끊는 방법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