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환기내과 의학상식 - 심근경색환자의 식이요법

심근경색증의 식사요법

심근경색증은 동맥경화나 혈전으로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조직의 괴사를 초래하는 경우이다. 심근경색 환자의 식사는 치료보다는 예방의 의미로써 조절되어야 한다. 식사내 염분(나트륨,Na)은 우리 몸의 적절한 수분 균형과 혈압 조절에 관계되는 무기질로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너무 많이 섭취하면 몸이 붓고 혈압이 오르며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나트륨 조절이 필요하다.
(염분이 많이 든 식품 --- 소금, 장류, 화학조미료, 베이킹 파우더, 김치류, 젓갈류 등 염장 식품, 치즈, 베이컨, 햄, 어묵, 마요네즈, 케찹 등 가공식품,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 내장류, 조개류등 식품자체에 염분이 많은 식품)

이 시기에는 특히 위험한 심부정맥은 카페인에 의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홍차, 커피, 쵸콜렛, 콜라등)는 제한한다. 과량의 식사는 위를 팽창시킴으로써 호흡곤란을 일으키거나 식후 대사율을 증가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소량씩의 잦은 식사를 권한다.환자가 비만한 경우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관리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퇴원시 영양교육을 통해 장기간에 걸친 체중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의 섭취 제한도 지속적으로 필요함을 주지시킨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 --- 소간, 명란젓, 달걀 노른자, 오징어, 굴, 새우등)
(콜레스테롤이 적은 식품 --- 달걀 흰자, 채소, 과일, 식물성 기름, 두부, 콩, 두유 등 기타 식물성 식품)
(포화 지방산이 많은 식품 --- 베이컨, 소시지, 육류의 기름이 많은 부위, 치즈, 버터, 쵸콜렛, 닭껍질 등)

식사는 환자의 회복정도에 따라 다음의 세 단계로 구분될 수 있다.
단계1 > 초기에는 심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휴식을 취하여 미음, 쥬스 같은 유동식과 연식으로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은 식사를 제공한다. 식사는 소량씩 주며, 커피나 홍차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허용되지 않는다.
단계2 > 식품은 부드럽고 소화되기 쉽게 조리하여 소량씩 섭취하며 계속해서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은 식사를 주며 카페인이 포함된 식품은 제한한다.
단계3 > 장기간의 조절을 고려하여 나트륨, 콜레스테롤, 포화지방산, 카페인 및 에너지 등을 개인에 맞게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