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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 위장관 출혈(위출혈) 응급실에서 특별한 증상없이 지내오다 갑작기 피를 토하여 내원 하는 환자를 자주 보게 된다. 상부위장관 출혈이란 십이지장이상 상부에서 발생하는 출혈이며, 토혈 및 흑색변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이러한 출혈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응급상태의 하나이다. 출혈의 원인은 보고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우리 조선대병원 소화기내과교실의 경우 상부위장관출혈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의 약 절반 이상에서 위 및 십이지장 궤양 즉 소화성궤양환자로 이 중 60%에서 십이지장에서 발생한 궤양으로 인한 경우이다. 상부위장관출혈의 증상으로 신선한 피를 토하는 경우 1000ml이상의 출혈을 짐작할 수 있으며, 대변에 검붉은 소화된 변이 보일 때 흑색변이라 하는데 이는 500ml이상의 출혈을 의심할 수 있다. 급격한 자세 변화시 현기증을 느끼거나 혈압이 10 mmHg이상 떨어지는 경우 1000ml이상의 출혈이나 체액의 20%이상의 소실을 의미하며, 40%이상 소실 때는 쇼크 상태로 되어 생명이 위급하다. 본인도 모르는 소량의 출혈로 빈혈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나 대변검사로 25ml의 적은 량의 출혈도 측정할 수 있어 빈혈증상이 있는 사람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혈색소검사와 더불어 대변검사가 필요하다. 상부위장관출혈은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요구되는 응급질환의 하나로 X-선검사방법의 개선과 내시경검사의 보편화에도 불구하고 사망율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앞으로 내시경을 비롯한 의료기기의 발달로 위장관출혈로 인한 사망율이 감소할 것으로 사료되나, 평소 주기적으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