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의 자연친화적 글로벌 병원 조선대학교병원은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로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병원소식

작성자
조선대학교병원
등록일
2012.09.13
조회
8542

조선대병원 현직 간호사 특허 기술 또 출원

글 상세보기
첨부파일
 

제목: “간호사 생활 불편함 특허로 해결 할게요”

          조선대학교병원 현직 간호사 특허 기술 또 출원

          ‘3-way 스톱 콕’과 ‘주사기’ 관련 특허…제품 출시까지

 

 

 

 “불편함을 불평만 하지 말고 불평을 뛰어넘는 발상의 전환을 한다면 누구든 특허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의료기구 사용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직접 특허를 냈던 간호사가 또다시 특허 등록이 된데 이어 이번엔 제품까지 출시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민영돈) 53병동에서 근무하는 이영희(여․48) 간호사는 지난해 ‘혈압측정용 커프(혈압계)’의 탈부착방식을 바꾼 의료기기의 특허를 낸 데 이어 최근 ‘스마트 3-way 스톱 콕’도 특허를 냈다.

 

 ‘3-way 스톱 콕’은 환자들이 동시에 여러 개의 수액을 맞을 때 각각의 수액을 몸에 꽂는 게 아닌 하나의 기구에 3개의 수액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게 한 기구다. 기존의 ‘3-way 스톱 콕’은 각각의 수액 연결구가 자주 빠지면서 수액이나 혈액이 흐르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 간호사가 특허를 낸 ‘스마트 3-way 스톱 콕’은 연결부위를 그냥 꽂는 것이 아닌 수액 연결구가 빠지지 않게 ‘볼트와 너트’ 방식으로 살짝 돌려 끼울 수 있게 했다. 이렇게 견고하게 연결되면서 연결구가 빠지는 문제도 해결돼 수액과 혈액 등이 흐르는 단점을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3-way에 수액세트를 연결한 후 주머니에 넣거나 버려졌던 밀봉캡을 3-way 위쪽에 끼워 보관하게 만들었다. 잃어버리지도 않고 재활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 간호사가 특허를 낸 후 한 의료기기 전문업체가 제안해 제품이 만들어져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간호사는 “이 제품에 대해 우리 병원이나 다른 병원 간호사들에게 평가를 들었는데 너무 편하겠다며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전에도 특허를 내 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한결 편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 간호사는 주사기를 사용할 때 주사바늘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교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 중이다. 기존에는 주사기 바늘 위에 덮여진 보호캡을 교체할 때 캡이 잘 분리되지 않아 다른 한 손으로 보호캡의 아래 부위를 잡고 빼야했다. 자칫하면 바늘에 손이 찔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하지만 이 간호사의 특허는 보호캡을 원터치식으로 살짝 돌려서 잠가두면 쉽사리 빠지지도 않고 분리 또한 쉽고 안전하게 할 수 있게 했다.

 

 이 간호사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기술인데 이를 실천에 옮기느냐 옮기지 않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서 불편한 의료기기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