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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자살 소동, 조선 대병원 및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대처로
추가 인명피해 없이 상황 마무리
40대 남성이 광주에 위치한 조선대병원(병원장 배학연) 현관 앞에서 자살 소동을 벌였으나, 해당 병원의 신속한 초동 조치로 인해 큰 인명피해 없이 상황이 정리되었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5일(금) A씨(40대, 남성)는 오후 7시 45분경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현관 앞에서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 후 분신자살을 시도하려 했으나, 조선대병원 보안팀의 신속한 사전 대처와 곧이어 병원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 등의 조치로 큰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 되었다.
A씨는 이 같은 사건을 벌이기 전에 광주 지역 방송국에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며 죽겠다는 전화를 했다고 알려졌다.
전화 내용을 접수한 해당 기자는 조선대병원측에 곧바로 연락하였고, 병원측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자 보안팀에 통보하여 병원 주변 거동수상자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도록 상황을 전달하였다.
곧바로 보안팀은 병원 순찰을 실시하던 중 현관 입구에서 분신을 시도하려는 A씨를 발견한 뒤 즉시 112와 119에 신고하였고, 상황 매뉴얼에 따라 소화기를 배치하는 등 분신 화재 사고로 인한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A씨의 병원 진입을 차단하는 한편 대화를 시도하였다.
결국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들의 한 시간 넘는 대치 끝에 경찰의 제압으로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된 이번 분신 소동에서, A씨는 본인의 정신적, 물질적인 상황에 비관하여 자살을 시도한 뒤 조선대병원측에 장기기증을 하려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재난상황을 가정한 화재 대피 훈련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여러 훈련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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