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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작성자
조선대학교병원
등록일
2015.08.18
조회
2648

의료 봉사 ․ 교육으로 몽골 의료진, 주민 “바이흘라”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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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홉스굴도립병원, 하트갈 보건진료소 찾은 조선대병원의료봉사단

의료 봉사 ․ 교육으로 몽골 의료진, 주민 “바이흘라”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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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몽골 홉스굴도립병원에는 엠흐토야(48,여)씨가 수술실 옆 대기 공간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 “바이흘라, 바이흘라(감사합니다)”라는 말에는 그녀의 두 눈에 글썽거리는 눈물의 고마움이 담겨 있는 듯했다.

 

그녀의 남편인 바찰트(50,남)씨는 말을 타다 떨어져 갈비뼈가 폐를 찌르는 큰 부상을 입어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의 순간을 지나고 있었다.

 

조선대병원은 몽골의료봉사를 앞두고 홉스굴도립병원 의료진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준비를 마쳤다. 그럼에도 환자의 상태는 더욱 심각했고, 수술을 위한 환경은 더욱 열악했다.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마친 흉부외과 서홍주 교수의 얼굴에는 땀과 함께 밝은 미소가 얼굴에 가득했다. 가족들의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수술에 동참한 몽골 의료진에는 희망의 기쁨이 가득했다.

 

소아청소년과, 외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소화기내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 총 8개 진료과목 50여 명의 의료팀으로 구성된 조선대병원의료봉사단은 지난 2월의 캄보디아 봉사활동에 이어 다시 한 번 봉사와 나눔의 인술로 사랑의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사회주의적 의료 문화가 남아 있는 몽골에서 진료팀, 수술팀, 사회봉사팀으로 나눠 생명이 위독한 21명 환자를 위한 수술과 몽골 의료진의 재교육 등을 통해 최고의 인술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고, 홉스굴 도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아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아청소년과 문경래 병원장을 중심으로 한 진료팀에는 소아청소년과 양은석교수, 외과 김권천 교수, 가정의학과 추기옥 교수 등으로 구성되어 환자 접수에서 진료, 검진, 약제에 이르는 병원 시스템을 반영하여 움직였고, 3일 동안 1038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수술팀에는 외과 최남규 교수, 이비인후과 최지윤 교수, 흉부외과 서홍주 교수, 성형외과 최우영 교수, 소화기내과 조주연 교수 등으로 구성되어 21명에 달하는 수술 환자를 위해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등 강행군을 펼쳤다. 또한 수술 과정을 몽골 전문의, 전공의 선생들과 함께 진행하여 의료 재교육을 통해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총력을 다했다.

 

또한 방사선팀 노지숙 팀장과 신세호 선생은 기증받고 한 번도 사용하지 못한 컴퓨터단층촬영(CT)에 대한 사용법 및 조형술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담당자에게 기술 이전을 진행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특히 사회봉사팀에는 학생, 시민참여자와 함께 가수 이지혜 씨가 참여하여 고아원, 양로원에서 미니체육대회, 일손돕기 활동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문경래 병원장은 “단순히 의약품을 전달하는 의료봉사가 아닌 생명이 위독한 환자에게는 수술로 의료진 교육이 필요한 순간에는 교육으로 참된 인술을 펼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였다”며, “주민들로부터 감사의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 몽골에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우리 단원 모두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학교병원은 홉스굴도립병원과 지난 15일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향후 지속적인 의료교육과 상호 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달성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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