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 척추질환(척추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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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 클리닉

척추 클리닉

담당교수 - 신 호, 조하영, 이승명

조선대학교병원 척추클리닉은
다음과같은 척추 질환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선진의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개설되었다.

◆ 치료분야
요통.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척추 분리증,척추 전방전위증, 척추증, 척추종양 , 결핵성 척추염, 추간판염, 척추 농양, 척추외상( 경추, 흉추, 요추 등의 골절), 다한증, 골다공증 등
요통은 전체인구의 약 80%가 일생동안 한번이상 경험하며 그 원인은 다양하다. 일시적인 요통은 대부분 약물요법,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어 일상 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요통은 신경학적 검사 및 방사선촬영(단순 X- ray, MRI)등의 정밀검진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먼저 알고난 후 치료방침을 세워야 한다. 척추 수술의 최근 경향은 비침습적 수기,증상의 재발 및 술후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수술방법에 있어 비침습적 수술법(화학적 수핵융해술, 내시경 수술), 수술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수술법, 그리고 질환의 상태에 따라 척추고정술을 병용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수술 후 에는 재활치료와 연계하여 조기에 사회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인간의 척추는 7개의 경추, 12개의 흉추, 5개의 요추, 1개의 천추 그리고 몇개의 미추로 되어 있다.
척추뼈는 앞부분인 추체와 뒷부분인 추궁으로 나누어지며 추체와 추체 사이에 쿠션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있고, 상위후궁과 하위후궁은 후관절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이들 척추뼈는 주위의 여러 인대와 근육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 추간판 탈출증이란 요추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여러가지 이유로 척수강으로 밀려나오면서 하지로 내려가는 신경근을 자극하거나 압박하여 신경이 지나가는 주행에 따라 허벅지나 엉덩이 뒤에서부터 종아리나 발이 땡기는 방사통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디스크란 병명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고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해야 한다. 추간판은 일반 방사선 사진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며 전산화단층 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촬영술이 추간판과 신경과의 관계를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는 진단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허리가 심하게 아프면 요추간판 탈출증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추 추간판 탈출증의 전형적인 주증상은 신경 압박에 의한 하지 방사통이며 본인이 천장을 보고 누워, 무릎을 곧게 편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릴때 다리쪽으로 땡기거나 통증이 방사되어 나타나면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생각하여 정밀진단을 받아 보는것이 좋다.
치료법으로는 비수술적 치료로 약물요법이나 운동요법,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추간판을 용해시키는 카이모파파인 이라는 약물을 추간판 속에 주사하여 디스크의 일부를 녹여 치료하는 화학적 수핵 용해술이 있다.
수술적 치료는 임상 증상, 신경학적 검사, 방사선 촬영 소견 등의 정밀검진을 통해 수술적 치료 여부를 결정하며 미세내시경 수술, 절개수술(요추후궁 부분 절제술 및 추간판 제거술) 등이 있으며, 본원에서는 환자 상태에 따라 척추고정술을 병용함으로서 술후 재발 및 요통 방지 등의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 척추관 협착증(경추 척추관/요추 척추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척주관, 추간공, 신경근관등이 좁아져 척수나 신경근이 압박되어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며, 운동량이 많은 경추와 요추에서 호발하며 흉추에서는 드물다. 경추에서는 제5경추-제6경추간을 중심으로 흔히 발생하며 자각증상으로는 목뒤나 어깨 또는 양쪽 견갑골 사이의 동통, 양쪽 상지의 동통이나 저린감이 나타나고 수술은 걸음걸이가 비틀거리는 보행장애, 배뇨장애, 사지의 근력저하와 같은 척수 손상 증상이 나타나면 시행한다. 요추관 협착증은 제4-5 요추 부위를 중심으로 하부 요추에 호발하며 마미신경 압박증상을 일으킨다. 요통과 더불어 걷거나 서 있을 때 하지가 땅기고,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하지의 감각 장애와 근력저하가 동반된다.
요추관 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얼마간의 거리나 시간동안 계속 걷거나 서서 일을하면 마치 피가 통하지 않는 것처럼 다리가 저려지고 아파지지만, 잠깐동안 쪼그리고 앉거나 가만히 쉬고나면 괜찮아져 다시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을 "간헐적 신경인성 파행"이라 하며 심한 경우는 50m, 100m만 걸어도 중간에 쉬어야만 목적지 까지 걸을 수 있다.
치료는 후방에서 협착되어 있는 척추 후궁을 수술로서 제거하는 감압수술을 시행하면 증상이 씻은 듯이 금방 호전된다.

◆ 척추 전방전위증
척추전방 전위증이란 척추협부 결손에 의한 척추분리증이나 퇴행성으로 인해 척추체가 하부 척추에 비해 전방으로 전위된 상태를 말한다. 어릴때부터 척추분리증이 있는 경우는 20대에,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는 대개 50-60대에 증상이 나타나며, 근육 강직에 의한 허리뼈 모양이 변화되어 있음을 호소하거나 보행시 간헐적 파행으로 내원하기도 한다. 성인에서는 요통과 양하지의 방사통이 주 증상이며 근력약화나 감각의 둔화가 빈번하고 이러한 증상들은 요추에 계속적인 굴신 운동같은 심한 활동이나 오랫 동안 보행하거나 서있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악화되거나 유발되고, 안정을 취하면 경감되거나 소실되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방법의 선택은 증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결정하지만 보존적 치료에 회복되지 않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신경기능 장애가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보존적 치료는 짧은 기간의 안정과 물리치료,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등을 병용하며, 허리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으로 골반기울기, 다리들어 올리기, 윗몸일으키기, 실내자전거 타기, 걷기 등을 하면 된다. 수술적 치료는 단순신경 감압술만 하는 경우와 신경 감압 및 척추 고정술을 하는 경우로 후측방 골 융합술과 추체간 골융합술이 있다. 단순 신경 감압술만 하는 경우 수술후 전방 전위가 더 심해지거나 재발이 비교적 흔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심하여 척추고정술이나 골 융합술 시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될 때와 수술 전 전방전위는 있었으나 움직임이 없었던 경우에만 실시한다. 따라서 골다공증이 없는 대부분의 환자는 골 융합술과 척추 고정기구를 이용하여 허리뼈를 고정해야 하므로 숙련된 척추전문의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술전 ▲수술후
골융합술의 경우 수술부위가 상당히 크고 이식골을 채취하기 위해 장골능에 별도의 수술창을 내고 이식골을 채취하는데, 본원에서는 방형접근을 통해 수술상처가 비교적 작고, 이식골을 장골에서 별도로 채취하지 않고 제거된 움직이는 척추후궁을 이용하여 추체간 유합술을 시행함으로써 수술 후 골 채취로 인한 채취부 통증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수술시간을 단축하며, 출혈양이 적어 술후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골유합에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 척추종양
척추종양은 척추강내에서 발생하여 척수신경을 침범하거나 척수신경을 압박하는 척수종양과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신장암 등의 원발병소에서 전이된 전이성 종양으로 대별된다.
척수종양의 증상은 신경근 또는 척수의 자극, 압박에 의한 증상에서 시작하여 나중에는 척수파괴의 증상에 따른 운동 및 감각기능의 마비가 오게 된다.
경수 종양의 경우 경부 통증과 몸 운동시 심한 두통이 유발되며 때로는 경추간판 탈출증과 유사하게 팔과 어깨부위에 통증이 있다. 흉추의 중간 및 하흉부에 종양이 발생되면 복부 병변으로 오인되기도 하며, 척수 원추와 마미부위에 발생시는 방광과 장 운동장애 및 엉덩이 주변의 감각마비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진단은 단순방사선 촬영, 척수조영술, 전산화 단층 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로 가능하며 자기공명영상 촬영술이 현재까지의 진단방법중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치료는 수술로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결핵성 척추염
결핵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갈수록 그 빈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드물지 않게 발견되고 있다.
결핵성 척추염은 전체 폐결핵 환자의 1% 정도로 큰 비중은 차지하지 않지만 골 파괴에 의한 척추동통 및 척추 변형을 일으키고 심한경우 경막외 농양이나 부골이 척수를 압박하여 하지마비를 초래하므로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대개 흉부나 비뇨생식기계의 원발성 부위의 결핵균이 혈액이나 임파선을 따라서 전파되며 흉요추부에서 호발한다. 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취하며 질병의 초기에는 전신쇠약, 권태, 야간발열, 체중감소의 증상을 보이나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결핵균의 골파괴에 의한 골허탈에 의해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결핵성 척추염의 방사선학적 진단은 단순방사선 촬영, 전산화 단층 촬영 (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을 시행하므로써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보존적인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대별할 수 있다. 항결핵 약물요법과 침상안정, 보조기를 착용하는 보존적 치료법은 경제적 여건이 낮고 의료시설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에서 행해지지만 장기간의 약물 복용으로 인한 환자의 비협조, 치료중 척추파괴의 진행 및 이로인한 하지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확실한 치료효과를 보장받기 힘들다.
수술적 치료는 척추결핵 병소를 전방 접근술로 접근하여 배농, 병소추체의 절제, 감압, 골융합술로 성공적인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골 이식술만을 시행한 경우 척추의 불안정성 때문에 골융합이 이루어지는 기간(약 3-4개월)까지 장기간의 침상 안정을 요하게 되므로 및 파괴된 추체를 절제한 후 자가이식골에 의한 골 융합술 및 전방기기 고정술을 시행하고 척추결핵의 심한 정도에 따라 후방기기 고정술과 후방 골 융합술을 병행하므로써 결핵성 척추염 치료에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 추간판염
추간판염은 추간판의 수핵에 발생한 염증으로 대개 소아의 경우 혈행성으로 오거나 수술 후 창상감염으로 오는 경우가 많으며 요통 치료 목적으로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침을 맞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대개 초기 증세는 요통이며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지면서 복부나 다리 서혜부쪽으로 통증이 방사되고, 염증이 있는 신경근의 영역으로 저린감이나, 무력감, 감각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약 30-50%의 환자에서 열이나 오한 같은 전신증상을 동반한다.
추간판염의 진단은 단순 방사선 촬영,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촬영 등으로 가능하며, 자기공명영상촬영이 가장 유용하다.
대개 치료는 약물치료 및 침상안정으로 가능하며, 예후는 일반적으로 좋다. 약물치료는 균배양 검사상 감수성이 있는 항생제를 4-6주간 주사 투여하며, 침상안정을 한 상태로 보조기를 6-8주간 착용한다. 수술적 치료는 경막외 농양으로 인해 신경압박이 있는 경우나, 배농하기 위해 또는 염증이 치료된 후 척추가 불안정해서 요통이 지속되는 경우 시행한다.

◆ 척추 손상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척추외상의 진단을 위해서는 손상시의 자세, 외력이 어떻게 척추에 가해졌는지, 척추 어느 부위에 외력이 주로 작용 하였는지를 아는 것이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중요하다.
수상 현장에서 병원까지 후송하는데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수상부위에 움직임이 없도록 고정하여 후송하므로써 척수의 2차적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척수손상의 진단 및 골절 편에 의한 척수압박의 유무를 확인하기위해 방사선 촬영이 필요하다. 제반 정밀검진 결과 척추 불안정 또는 신경감압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본원에서는 손상된 신경의 감압을 위해 응급수술을 원칙으로하며 경부, 흉부및 요부 손상시에 이용되는 다양한 척추 고정기구를 이용하여 척추고정술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