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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내과 - 협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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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환기내과 의학상식-협심증1

협심증의 증상과 치료

관상동맥은 심장 표면에 직경 2-4mm 정도의 혈관으로서, 끊임없이 운동하는 심장근욕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이 관상동맥의 어느 부위가 좁아져서 심장이 필요로 하는 혈액의 공급에 지장이 오면 앞가슴 한복판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협심증이라 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같은 동맥경화성 관상동맥 질환은 1950녀대 이후 지금까지 구미에서는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아직도 미국에서는 연간 30만명이 넘는 환자가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있다.

이러한 동맥경화성 관상동맥질환은 우리나라의 경우 심장병은 사망률 4위에 올라 있고 최근들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이는 경제적인 수준이 나아지면서 구미에서는 'Junk Food'라 하여 심장병 예방차원에서는 금기시되어 있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햄버거문화, 이미 미국내에서 법겆으로가지 '중독'으로 간주되는 흡연 등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심장병에 대한 예방의학적인 측면에서의 투자나 교육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저의 경우 동맥경화증은 없나요" "동맥경화증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심장내과를 찾는 환자들의 중요한 관심사항중의 하나로 동맥경화증을 들 수 있다.

동맥경화증은 말 그대로 동맥혈관에 콜레스테롤등 이물질이 축적되어 혈관이 기질적인 변화를 일으켜 굳어져 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는데 정도는 차이가 있지만 이미 20대에 시작하여 서서히 진행되는 것으로 엄밀한 의미에서 노화현상의 하나로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러한 동맥경화증의 과정을 최대한 둔화시키는 것이다. 동맥경화증을 빨리 진행시킬 수 있는 흡연, 고혈압, 당뇨 등의 여러 가지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조절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심장은 우리 몸에서 평생동안 제일 열심히 일하는 장기로 모든 장기가 그렇듯이 심장근육에도 적정량의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이 있는데 이를 임금님관 같이 생겼다 하여 관상동맥이라고 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관상동 맥질환이란 바로 이 관상동맥의 혈관이 좁아지는 협착병소를 만듦으로써 심장근육에 원활한 혈류의 공급을 방해하는 경우를 말한다.

협심증의 증상
이 경우 심장근육은 상대적 혹은 절대적인 산소공급이 모자라는 상태가 되며 이로 인해 심인 흉통을 유발하게 되며 이러한 흉통이 곧 전형적인 협심증의 한 중요한 증상인 것이다. 협심증의 흉통에는 뚜렷한 특성이 있다. 대개의 경우는 부지런히 걷거나 계단을 올라가는 등의 운동에 의해서 흉통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흉통의 양상은 아주 다양하게 표현되어질 수 있는데 "가슴을 짓누루는 듯하다" "빠개지는 것 같다" "고추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다" "벌어지는 것 같다" 등의 표현이 많다. 하지만 환자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감각은 "죽을 것 같다"라는 공포감이다. 고령이나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오히려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동맥의 내벽에 지방이 쌓이거나 죽종이라 불 리는 때 그 결과 동맥이 좁아져 혈액의 흐름이 감소하면 협심증 증상이 나타난다.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해서 상대적으로 혈액이 부족해도 이런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흥분을 하는 것도 협심증의 원인이므로 좋지 않다. 가슴이 아프다, 뻐근하다, 쥐어짠다, 눌린다, 답답하다, 숨이 막힌다 등이 환자가 말하는 증상이다. 가슴의 통증은 대부분 가슴뼈(흉골)의 바로 안쪽에서 느껴지며, 때로는 이 통증이 목, 턱, 왼쪽 어깨, 왼쪽 팔로 번지기도 한다. 이런 협심증의 증상은 흔히 빨리 걷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힘든 일을할 때 또는 추운 날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밖으로 걸어 나갈 때 나타난다. 그리고 이와 함께 어깨나 팔, 목으로 통증이 뻗치는 경우도 있고, 목을 압박하는 듯한 증상이나 치통을 느끼는 수도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기운이 빠지면서 진담이 나고 호흡곤란, 메스꺼움, 가슴이 뛰는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한편 통증은 안정하고 있을 때나 야간에도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 때는 빨리 병원에 가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통증은 보통 3-10분 정도 이어지는데 30분 이상 계속되면 협심증보다 심근경색중일 가능성이 높다.
 

처치방법
협심증은 주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수가 많다. 따라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증상을 가라앉히는 중요한 방법이다. 혀 밑에 넣는 니트로글리세린은 증상을 빨리 가라앉혀주는 구급약으로 널리 쓰인다. 통증이 발생했을 때 즉시 혀 밑에 넣고 기다리면 약이 녹으면서 흡수되어 1-2분 내에 통증이 멎는다. 니트로글리세린은 늘 지니고 다녀야 하며, 증상이 일어날 것 같으면 직전에 미리 사용해도 좋다. 그러나 계속 통증이 지속되면 심근경색증이 의심되므로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로 즉시 가야 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앓고 난 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하여 아스피린을 하루 한번 0.5 -1 정씩 복용하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있다. 그러나 아스피린에 대한 알레르기, 위궤양, 출혈성 질환 등 금기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복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많은 약제들이 개발되어 있는데 심장 기능 상태에 따른 전문의의 차방에 따라 적절히 조심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약물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거나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것을 예방하도록 도울 수는 있지만,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좁아진 혈관 병변 자체를 제거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관상동맥기능검사 결과 이상이 잇으면 혈관특수촬영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풍선을 이용한 성형술이나 혈관이식수술을 시행하여 증상을 개선시키거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협심증은 동일한 가계 안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가족 내력에 협심증이 있더라도 몇가지 주의사항에 유의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 중의 첫 번째는 흡연자의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비흡연자의 2배이다. 그 이유는 담배 연기에 함유된 물질이 죽종을 일으키는 지방의 혈중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다음은 비만으로, 살이 찐 사람은 지방 함량이 높아서 죽종 형성의 위험성이 커진다. 또 심장의 부담이 많아서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되는 사태에 대해 저항력이 약해진다. 지방과다 식사도 조심해야만 하는 요인이다. 동맥 내의 죽종 형성 경향은 특정 종류의 지방질의 혈중 농도와 관련이 있다. 종류에 관계없이 지방 섭취량을 줄이면 협심증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반면 녹말과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는 곡식(현미, 잡곡)과 콩, 야채, 해조류, 과일을 즐겨먹으면 동맥경화증도 줄일 수 있다. 이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심장의 효율성이 높아져 적은양의 산소로도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다. 운동을 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지방이 빠지고 체중이 줄어 심장병이 예방되고 당뇨병이 좋아지며 정신 건강에도 좋고 뼈도 튼튼해진다. 적당한 운동으로는 걷기, 달리기, 등산, 자전거 타기, 줄넘기, 체조, 수영, 테니스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다.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은 좋지 않다. 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술도 좋지 않으므로 피해야 한다. 평소 외관상 건강하던 사람이 심장병의 유무와 관계없이 증상발생후 1시간내에 예기치 않은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를 급사 혹은 돌연사라고 한다. 돌연사에 이르게 되는 심장질환으로는 동맥 경화성 심장질환인 협심증 및 심근 경색증과 그외 여러 가지 악성 부정맥 등을 들 수 있는데 이중 가장 흔하고 중요한 질환은 급성 심근경색증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협심증의 진단은 운동부하검사나 핵단층 촬영 등의 비관혈적인 검사가 있으나 직접 관동맥조형술을 시행하여 관상동맥의 막힌 정도를 평가하여 추후 치료 방법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은 크게 대분하여 약물치료, 수술적인 관동맥우회로술을 들 수 있으며 최근들어 비수술적인 관동맥 풍선확장술에 따른 재협착 및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서 그물망시술이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그외에 새로운 방법이 시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