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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 위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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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암

위암의 원인 및 치료(수술)

조선대학교병원 외과 민영돈 교수

1. 종양외과에서 하는 일은?
종양은 크게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나눌 수 있고 악성종양이란 조절되지 않는 세포의 증식과 주위조직에로의 침습 및 원발부 전이에 의하여 정상기관의 기능을 손상하는 종양세포 덩어리를 의미합니다. 종양외과에서는 양성종양과 특히 악성종양의 원인규명 및 진단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여 종양을 정복하기 위한 외과의 한 분야를 의미합니다.

2.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은 암은?
우리 나라에서 제일 흔한 암은 남자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순서이고, 여성은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 대장암 순서입니다. 전체 사망률로 봐서는 위암이 가장 높습니다.

3. 위암의 발생율은?
남자에서 발생하는 암중에는 29.6%를 차지하고 여자에서 발생하는 암중에는 18%를 차지합니다. 위암의 발생빈도는 인구 10만명 당 남자는 69명 여자는 29명이 위암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4. 위암의 원인?
역학적 조사나 이민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병리조사 등 각종 연구에서 발암물질이나 발암전단계 물질들과 발암보조물질들이 음식물 속에 섞여 들어와 위암을 유발하리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발암물질은 니트로사민이고 한국인이 즐겨먹는 음식 중에는 소금과 고춧가루가 위암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5. 위궤양이 오래되면 위암?
일반사람 중에는 위궤양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위암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위궤양과 위암은 모양이 비슷해서 구별이 좀 어려울 뿐이지 전혀 다른 별개의 병입니다. 마찬가지로 수술적 결과가 매우 우수한 조기위암도 진행성위암과는 별개의 질병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6. 위암의 증상은?
위암의 조기진단이 잘 안되고 있는데 그 이유를 잠깐 살펴보면 첫째는 일반사람들에게 일시적이고 실제로 별문제가 안되는 소화기계 증상이 매우 흔해 위암의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김으로서 진단을 받기 위하여 병원에 오는 것을 환자 자신들이 늦추어 지연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위암이 초기단계에는 증상들이 모호하고 위암에 특이한 특징적인 증상이 없으며 셋째는 위암은 아주 서서히 시작해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위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상복부 동통 및 불쾌감으로 위암환자의 85%정도에서 관찰됩니다. 위암이 아주 커져서 위의 운동이 장해를 받거나 음식물이 내려가는 통로가 방해를 받으면 소화불량이나 식사 후 복부팽만감, 트림, 식욕감퇴, 가슴앓이 및 구토 등이 나타납니다. 때로는 위암이 헐어 피를 토하거나 심하면 위암부위가 배속으로 터져 복막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7. 위암여부를 알기 위한 진단방법?
방사선 비투과물질을 먹은 후 위의 방사선 투시검사를 하는 것은 아직도 위암의 기본적인 진단법입니다. 하지만 근래에는 위암과 기타 위장관질환의 진단과 관리에 있어서 내시경 검사가 방사선 검사와 더불어 필수적인 방법이 되었습니다. 방서선 검사시 2cm보다 작은 것은 85%, 그 이상은 거의 100% 진단가능하며 내시경 검사시는 크기에 상관없이 95%정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내시경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위점막에만 국한된 작은 조기위암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러한 병변들은 일반적인 방사선 검사로는 쉽게 진단되지 않습니다.

8. 치료는 어떻게?
위암을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암이 침습된 부위를 수술로 완전히 절제해 내고 전이가 되어 있을지 모르는 국소림프절을 완전절제하는 것입니다. 초기, 중기, 말기 모두 수술적 치료가 기본입니다. 또한 수술 후 항암요법, 면역요법등을 시행함으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근치적인 위암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생존율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경우라도 증상 완화목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는 보조적인 항암요법, 면역요법 등을 시행합니다.

9. 상태에 따른 완치율은?
1기초기는 약 95%,1기후기는 85%, 2기는 70%, 3기 초기는 45%, 3기 후기는 25%, 4기 위암은 10% 미만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자료에 의하면 연구자에 따라 3기 위암이라도 근치적 절제술과 더불어 항암요법과 면역요법 등을 시행하여 40%까지 완치율을 높일 수도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10. 치료후에도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근치적 위절제술 후 임파절 전이가 있으면 약 1년간 항암요법 및 면역요법을 받아야 하며 주기적인 위부시와 내시경 검사가 요구됩니다. 완치가 된 후라도 추적관찰이 요구됩니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알고 이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수술시 유문이 손상되거나 유문을 우회하게 되면 고농도의 음식물이 공장으로 갑자기 배출되어 통증 및 오심구토, 설사, 발한,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른 음식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고 식사 중 물이나 국물들의 유동식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또한 위절제시 미주신경이 절단되어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절제술 후 발생하는 설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호전이 된다는 것을 확신하시고 필요시는 수술적인 치료도 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이 내려가는 통로의 변형으로 인해 역류성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주로 식후 상복부통증, 속쓰림, 신트림,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식사 후 바로 눕지 말고 앉아 있거나 가볍게 걷는 것이 좋고 위장운동을 항진시키는 약물투여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위절제술 후 영향결핍으로 빈혈, 지방변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영양결핍이 문제가 될 경우는 혈관을 통한 영양공급, 조혈항진제 등의 약물요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