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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내과 - 동맥경화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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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환기내과 의학상식 - 동맥경화증 2

동맥경화증의 원인과 치료

혈관은 단순히 피가 지나가는 관이 아니다. 혈관의 내피세포에서는 많은 물질이 분비되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전을 잘 생기지 못하게 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한다. 동맥경화증은 죽상 경화증이라고도 한다. 즉 죽상증과 경화증의 합성어이다.
동맥경화증은 두 가지 큰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첫째로 죽상증으로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이 치이즈처럼 축적되는 것이고, 둘째로 경화증으로 혈관이 탄력성을 잃고, 석회화되면서 딱딱해진다. 일종의 노화현상이라 할 수 있고 치료의 주 목표는 죽상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동맥경화증은 왜 나쁜 것인가?
동맥경화증은 우리 몸 모든 혈관에서 발생한다. 신체에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은 어느 혈관이 동맥경화가 심하게 진행되었는가에 따라 다를 뿐이다. 이를테면 심장혈관에 동맥경화가 심하면 협심증이나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고 머리혈관의 동맥경화가 심하면 조졸증이 발생하며 다리혈관에 심하면 하지의 혈관폐색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한다.

동맥경화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고지혈증, 고혈압, 남성, 당뇨,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흡연, 고호모씨스틴혈증, 비만, 비활동적인 사람 등 각 위험요인들의 역할과 이의 조절에 대해 알아보면
1) 연령
동맥경화는 20대 초반부터 시작됩니다, 따라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동맥경화는 더욱 진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45세 이상 여성의 경우 55세 이상인 경우 동맥경화로 인한 이차 질병의 발생위험이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2) 가족력
동맥경화는 유전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요인들이 관여하여 유전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 65세 미만에 심혈관질환이나 뇌질환 등을 앓으신 분이 있다면 여러분은 동맥경화증의 발생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다.
3) 흡연
흡연은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이차합병증의 발생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관상동맥질환발생은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그 위험도가 3배에 이른다. 하지만 이 위험인자는 개개인의 노력으로 조절 가능한 것이다.
관동맥질환 이외에도 흡연은 기타 혈관계 질환, 폐암, 방광암등과 관련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금연은 반드시 실행하여야 한다.
4) 고혈압
압력이 높은 상태에서 혈액이 흐르면 혈관의 내막에 손상을 주어 혈액이 이동하는 능력을 저하시키고 동맥경화의 진행을 가속화시켜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신장질환등의 발생위험을 높힌다. 혈관이 견딜 수 있을 정도까지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혈압약을 매일 투여하여야 한다. 만일 약물 투여를 중단할 경우 혈압은 다시 치료 전으로 올라가게 된다.
따라서, 고혈압이 있을 경우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서 매일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5) 고지혈증
콜레스테롤은 체내 필수지방산입니다. 음식으로 섭취될 뿐 아니라 간에서도 합성되어 우리의 혈액속에는 항상 일정량이 존재하게 된다.
그러나 혈중 콜레스테롤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어 동맥경화를 촉진하게 된다. 그러므로, 오랜 기간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유지되었다면 그만큼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의 농도가 200 mg/dl이상이면 동맥경화로 인한 혈관질환의 위험도가 높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심혈관질환이나 기타 혈관질환, 그리고 다른 위험요인이 있을 때는 더욱 철저한 조절이 요구된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콜레스테롤에는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는 콜레스테롤(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이 있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목표이며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혈중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100mg/이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적절한 혈중지질농도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 총콜레스테롤-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중성지방/5
관동맥 질환이 있는 사람 : 100 mg/dl 미만
위험요인이 2개 이상인 경우 : 130 mg/dl 미만
위험요인이 2개 미만일 경우 : 160 mg/dl 미만
콜레스테롤을 1 mg/dl 낮추면, 관동맥질환의 발생위험률도 1% 감소한다. 혈중 콜레스테롤은 식사조절, 운동, 그리고 약물치료등으로 조절될 수 있다. 고지혈증도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조절이 필요합니다. 정상수치로 되었다 하더라도 방심하는 사이 혈중지질은 쉽게 상승할 수 있다.

6) 당뇨
당뇨병은 혈당치가 높아지는 병으로 그 자체가 동맥경화를 유발하기도하고, 고지혈증이 동반되어 동맥경화를 촉진시킨다.
당뇨병이 동반된 경우에는 먼저 증상을 바르게 파악하여 이를 기준으로 적절한 혈당조절이 필요한다. 식사요법, 운동요법, 생활습관의 변화, 약물 요법등을 통해서 혈당 및 혈중지질의 조절을 하여야한다. 당뇨병이 동반된 고지혈증에서는 동맥경화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혈청지질을 더욱 낮게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요즘 식단의 서구화로 비만한 사람이 증가되고 있고 노령인구의 증가로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등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여러 위험인자들의 조절도 중요하지만 가장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가 되고 있다. 관상동맥 질환의 경우 고지혈증을 치료하여 얻는 효과는 풍선요법이나, 수술요법등과 필적하는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또한 이미 발병한 혈관의 치료가 성공적으로 되었다 하더라도 다른 혈관의 동맥경화는 진행되어 또 발병 할 수 있으므로 고지혈증의 치료는 중요하다 하겠다. 심장발작은 동맥경화반의 콜레스테롤 성분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잘 발생하며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동맥경화반이 성장하여 쉽게 파열되어 발생한다. 중요한 것은 똑같은 정도의 혈관 협착을 보이더라도 동맥경화반의 콜레스테롤의 성분이 감소되면 심장발작은 감소한다.

* 고지혈증의 치료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평생 치료합니다.
첫째, 저지방 저칼로리 식이를 이용한 식사요법
둘째, 표준 체중 유지 (비만 치료)
셋째,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
넷째,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는 인자 (특정 약물, 당뇨병, 갑상선 기능저하증, 신부전증 등)의 치료
다섯째, 지질강하 약물 복용

* 고지혈증의 식이요법
고지혈증 치료에 항상 기본이 되며 우선적으로 시도되어야 하는 치료이다.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면서 혈중 지질을 바람직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서 지속적인 식사관리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콜레스테롤 및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이고, 부가적으로 비만한 환자의 경우 과잉의 총열량을 감소시키고 운동량을 증가시킴으로 체중감량을 도모한다. (자세한 식품군의 선택은 식이요법 전문 서적을 참고하십시오.)

* 콜레스테롤 섭취의 제한
콜레스테롤은 전적으로 동물성 음식에 포함되어 있다. 기름기 많은 육류, 계란 노른자, 내장육(소, 돼지 닭의 간), 일부 갑각류(새우, 가재, 오징어), 생선알, 버터, 닭껍질 등에 상당히 많다. 이러한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하루 300mg/dl 미만으로 제한한다. 참고로 계란 노른자 하나에는 210mg/dl의 콜레스테롤이 있다.

* 포화지방산 섭취의 제한
포화지방산(동물성 기름)의 섭취는 고지혈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열량이 높아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제한하여야 한다.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음식으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각종 난류, 우유류(전유, 버터, 치즈, 요구르트)가 있고, 식물성 중에서도 코코넛, 코코넛 기름, 야자유(팜유) 등이 있다.
식사 내의 포화지방산을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치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콩류, 견과류, 참기름, 옥수수유, 올리브유 등의 식물성 기름과 일부 등푸른 생선의 기름에 많다. 따라서 고기류 대신 생선으로, 동물성 기름 대신에 식물성 기름으로 섭취하면 좋으나, 불포화지방산도 열량이 많으므로 지나친 섭취는 삼가야 한다.

* 열량 섭취의 제한
비만한 경우 표준체중으로 감량함으로써 고지혈증의 위험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현실적으로는 표준체중까지 감량이 어려우므로, 한 달에 1-2kg씩 점진적으로 감량하여 유지 가능한 적정체중을 목표로 한다. 표준체중을 계산하여 표준체중당 하루 25-35킬로칼로리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도록 한다.
표준체중 = (키cm - 100) × 0.9
적정 체중이란 표준체중에서 10% 내외인 경우를 말한다. 식사를 거르지 말고 하루 세끼로 균등하게 나누어 먹는다.

* 균형 잡힌 식사
식이 조절 시에는 항상 충분한 비타민과 무기질 및 3대 영양소(단백질, 탄수화물, 지방)가 균형을 이루는 식사를 하여야 한다.

* 사용 가능한 식사관리 방법
1. 육류는 살코기만을 사용하며 눈에 보이는 기름기는 모두 제거한다.
2. 가공육(베이컨, 소시지, 햄 등)은 포화지방이 많으므로 삼간다.
3. 닭, 칠면조 등은 껍질과 지방층을 제거한 후 사용한다.
4. 조리시 튀김은 피하고 기름이 많은 양념은 하지 않는다. 찜, 구이, 조림 등의 방법을 이용한다.
5. 생선은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으나, 포화지방산이 적으므로 고기류 대신 섭취한다.
6. 우유는 가능하면 지방함량이 1% 이하인 탈지우유를 이용한다.
7. 버터나 라아드같이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은 피하고,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다. 식물성 기름 중 예외적으로 포화지방산이 많은 코코넛기름과 야자유 등은 제과(케이크, 파이), 가공식품(크랙커, 감자칩), 라면, 팝콘, 커피프림 등에 이용되므로 이들의 섭취를 삼간다.
8. 달걀 노른자는 콜레스테롤이 많으므로 삼간다.
9. 과일, 채소류는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이 많으므로 충분히 섭취한다.
10. 밥, 빵, 감자, 콩 등은 일반적으로 제한할 필요는 없으나, 지나친 칼로리 섭취를 주의한다.
11. 견과류(땅콩, 호두, 잣)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반면, 지방량 및 에너지가 많으므로 제한한다.
12. 사탕 및 초콜릿에는 단순 당질 및 지방량이 많으므로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