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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 관절염의 예방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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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염

관절염의 예방과 치료

골, 관절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는 원인 불명의 염증성 질환, 퇴행성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대사성 관절염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원인 불명으로는 류마토이드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이 있고 퇴행성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은 골절이나 기타 손상에 의해 속발된 관절염이며 대사성 관절염으로는 통풍을 들 수 있다. 이중 류마토이드 관절염은 만성적이고 전신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만성 관절염중 퇴행성 관절 질환 다음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의 특징은 연부조직, 특히 관절이나 건의 활액막에 비세균성 만성 염증 반응이 장기간 나타나면서 관절통이나 종창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다.
또한 류마토이드 관절염 호나자는 전인구의 1%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여성에게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마토이드 관절염의 발현 양상은 매우 다양하며 동통, 부종, 관절강직, 운동제한 및 기능소실등이 나타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난 후 30분이 지나도 손등의 관절 강직이 풀어지지 않으면 류마토이드 관절염을 제일 먼저 의심해야 한다. 또한 류마토이드 관절염 환자들은 차가운 날씨나 비가 오고 흐린 날에 더욱 통증을 느끼며 여름철이나 건조한 날씨에는 통증을 덜 느끼게 된다. 우리나라는 추운 겨울과 습기찬 날이 많기 때문에 더운 나라를 여행하신 분들은 여행하는 동안에 관절염이 아주 좋아졌다고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우리 관절내에는 압력을 느끼는 아주 예민한 조직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래서 기압이나 날씨의 변화를 아주 예민하게 느끼게 되며 정상적인 관절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일단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이러한 기압의 변화를 더욱 예민하게 느끼게 되기 때문에 흐리거나 비가 오거나 하는 기압 변동이 있는 날씨에는 더 아프게 된다.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아니더라도 흐린 날씨에 관절이 더 아프다고 느낀다면 일단은 관절내에 어떠한 형태로든 관절염증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류마토이드 관절염의 진단은 특별한 검사법이 있다기 보다는 주로 의사가 질환부위를 관찰하고, 환자의 임상적 증상, 즉 몇 개의 관절이 붓거나 아프고 양쪽에 대칭적으로 아픈 경우, 또 아침에 관절이 뺏뺏한 정도가 약 1시간 이상 지속되는지 여부, 또 류마티스 결절이라고 하는 혹 같은 것이 몸에 돋아나거나 X- 레이상의 관절파괴 소견, 혈액검사에서의 류마티스 인자라는 항체 검출 여부등을 참작해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이러한 류마토이드 관절염도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하면 치료경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류마토이드 관절염의 치료는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오랫동안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약물요법으로 소염진통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호르몬 제재들을 완치가 될 때까지 장기간 복용하여야 하며, 무릎이나 고관절 등에 오랫동안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동통이나 부종, 관절파괴가 지속되는 경우는 관절 내시경이나 관절을 갈아 끼우는 인공관절치환술등을 시술할 수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초기에 치료를 잘하면 영구적인 손상을 줄일 수 있으나 방치하거나 부적절한 치료시 관절변형이 진행되어 불구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류마토이드 관절염은 완치되는 질환이며 환자 스스로의 꾸준한 치료와 조절이 중요한 질환이라고 말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연골과 주위 골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원인은 불확실하나 노쇠현상이나 과대한 체중증가와 관계가 깊은 질환이다. 이는 류마토이드 관절염이 주로 작은 관절을 먼저 침범하는 것과 달리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인 무릎(슬)관절, 엉덩이(고)관절 등에 심한 통증과 운동장애를 나타내며 장기간 방치한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는 가장 흔한 관절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성의 이상으로 올 수 있는 병으로서 나이에 관계없이 아이에서부터 나이드신 노인에 이르기까지 어느 연령에서든지 발생할 수가 있다. 반면에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이 나이가 듦에 따라 피부가 주름지고 머리가 쇠고 동맥경화가 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관절안이 연골(소위 말하는 물렁뼈)이 주름이 지거나 닳아 없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주로 5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호발하는 질환이다. 대개는 수년 또는 수십 년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되며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골 밀도의 감소와 관절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노화현상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개인의 체중관리, 규칙적인 운동, 약물, 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경감시키고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인정되고 있다.

약물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환자의 여러 상태를 평가하여 가장 적절한 약을 선택하여 꾸준한 치료와 함께 관절에 부담이 적으면서 (예:수영, 보행)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함으로 건강한 관절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약물로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이외에 관절보호, 동통완화를 시키는 약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여야 하며, 약물치료에는 더 이상 증상의 호전이 없고 관절의 변화가 계속 진행하며 일상생활에 극심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유리체의 제거, 활막절제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사성 관절염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혈액중에 요산이 높은 상태로 오래지속됨으로써 형성된 요산의 결정체가 여러 조직에 침착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통풍이라고 한다. 이는 주로 40대 이후의 남성에게 많은 질환으로 유전적 경향을 보이나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충분히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다. 또한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과 같은 성인병과 흔히 동반되며 장기간에 걸쳐 여러 인자들에 의해 악화되는 질환이다. 통풍성 관절염의 초기에는 한 군데에 급성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나며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등 모든 관절을 침범할 수 있으며 특히, 엄지발가락은 전 퉁풍 환자의 90%에서 침범하는 특징적인 관절이다.

이는 또한 장기간 방치시 요산조직이 피하 조직에 혹 같은 결정체를 취하게 되고 신장에 침착하여 기능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음주, 수술, 출혈, 감염, 약물복용, 과식, 과로 등에 의해 악화되는 질환이다. 통풍은 퓨린체가 분해되어 생기는 요산에 의한 질환이므로 일단 진 단시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내장, 간, 신장, 심장, 육즙, 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등)을 자제하여야 하고, 장기적인 예방대책과 치료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혈중 요산치 측정이 중요하다. 통풍의 치료는 요산의 형성을 억제하고 소변으로 많이 내보내는 것이 원칙임으로 전문가의 처방에 따른 꾸준한 약물치료 및 적당한 식사조절, 운동들을 시행하는 것을 꾸준히 계속하여야 하는 자기 조절이 중요한 병으로, 초기에 적절하고 예방에 힘쓰면 조절이 가능한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