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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 다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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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부외과 건강칼럼-다한증

다한증의 치료

조선대병원 흉부외과 임진수 교수

다한증은 생리적인 요구량보다 많은 양의 땀이 나는 질환으로 갑상선 기능항진증, 열병, 비만, 불안, 폐경, 긴장등과 같이 원인이 알려진 이차성 다한증과 확실한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은 일차성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다.

일차성 다한증은 크게 안면다한증, 손바닥 다한증, 발바닥 다한증으로 나누고, 이중 손바닥 다한 증이 흔한데, 이런 환자들은 악수를 하거나 손을 이용한 작업이 불편하여, 대인관계나 직업적인 활동에 제한을 받고, 심하면 정신적 장애까지 유발할 수도 있다.

다한증의 치료는 이차성 다한증의 경우에는 그 유발원인을 제거해줌으로써 가능하지만, 일차성 다한증의 경우에는 약물요법등은 그 치료효과가 일시적이므로 요즘은 모든 환자에서 수술치료법을 선택한다. 수술치료는 주로 손바닥 다한증에서 흉강 내시경을 이용한 흉부 교감신경 절제술을 해주는데, 그 효과는 가히 기적적이어서, 환자가 마취에서 깨어나는 순간 정신적인 고통에서의 해방감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 할 때 의사의 보람을 느낀다.
수술상처도 약 1cm길이의 흉터 4-5개 정도로 거의 보이지 않고, 수술 후 2-3일 정도에 퇴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의사의 고민은 같은 질병으로 같은 수술을 했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서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즉, 흉막 유착이 있는 환자는 약 5cm정도 길이의 추가 절개가 요하며, 부작용으로 가슴통증, 호너증후군, 보상성 다한증 등이 생기는 환자도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이 만족스러운 얼굴로 퇴원할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의하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