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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 자궁경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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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

1.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암은 여성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중에서 가장 흔할 뿐만 아니라 모든 여성 악성 종양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를 통하여 예방과 근치가 가능한 질환이며, 한국 여성에 있어서 자궁경부암은 여성암?가장 많은 발생율(제1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진행과정은 악성변화의 첫단계로 자궁경부의 정상상피세포에 전암변화로 간주되는 현미경적 변화가 발생하는데 이를 이형성(Dysplasia)이라 부르고 다음 완만한 진행과정을 거쳐 이형성이 상피내암(Carcinoma in Situ)이 되고 이 상피 내암이 다시 침윤암(Invasive cancer)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2. 자궁경부암의 발생원인은?
자궁경부암의 발생원인은 성접촉으로 감염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가 주원인이며 발암인자로 가장 많이 알려졌던 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 트리코모나스등이 보조인자의 역할을 하는 가운데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암화과정에서 주된 역할을 한다는 개념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주요발생 원인인자
 
보조발생 원인인자
인유두종바이러스(HPV)
 
  • 단순포진 바이러스 (Herpes simplex virus)
  • 거대세포 바이러스 (Cytomegalovirus)
  • 트리코모나스 (Trichomonas)
HPV 감염의 자궁경부암화 과정
자궁경부 HPV 감염 ⇒ 자궁경부의 이형성종 ⇒ 상피내암 0기 ⇒ 자궁경부암 1기 ⇒ 2기 ⇒ 3기 ⇒ 4기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5년 내지 13년 정도의 상당기간에 완만하게 진행되며 자궁경부암의 전단계인 상피이형성증은 주로 25∼35세의 여성에서, 상피내암은 30대 후반의 여성, 그리고 침윤성 자궁경부암은 40대 후반의 여성에서 발생빈도가 제일 높습니다.


3. 자궁경부암을 진단하는방법은?
자궁경부암의 진단은 부인암 전문의에 의한 1) 육안적 진단, 2) 질 세포진검사(Cytology), 3) 질 확대경검사(Colposcopy), 4) 자궁경부 조직 생검(Punchbiopsy)등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 방법인 질 세포진 검사(Cytology)는 조직에 상처를 주지 않고 질 분비물의 채취만으로 이상세포를 알아 내는 것으로 정확성이 다소 떨어져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부인암 전문의에 의한 질 확대경검사와 조직검사의 병행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진단방법들은 임상증상이 없는 여성에게서 자궁경부암 전단계와 초기암을 진단하는데는 유용하나 HPV 감염상태를 진단하거나 초기상피이형성증이 진행되는 것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의 주요 발생인자인 HPV 감염여부와 암 전단계 부위가 앞으로 암으로 진행될 것인지의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히이브리드 캡쳐 시스템(Hybrid Capture System)에 의한 첨단 분자 생물하적 진단방법이 이용됩니다.

4. HPV 검사
자궁경부암의 암전구병소와 침윤암 조직의 90∼100%에서 HPV 존재가 분자생물학적 기법으로 진단되고, 병소와 병변의 진행에 따라 HPV의 타입(Type)이 선택적으로 발견되기 때문에 HPV 감염의 생물학적 특징과 자궁경부암 발생에 위험한 HPV type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 위험형 HPV
 
제16형, 제18형
저 위험형 HPV
 
제6형, 제11형, 제42형, 제43형
중등도 위험형 HPV
 
제31형, 제33형, 제35형, 제39형, 제45형, 제51형,제52형, 제56형, 제58형
HPV의 존재나 그 아형을 아는 것은 자궁경부암의 진단과 치료에 보조적인 역할이 될뿐아니라 HPV 감염이 생식기의 발암현상의 한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밝혀지게되어 고 위험군 HPV와 저위험군인 HPV를 감별함으로써 형태학적 세포학적 그리고 질 확대경적 세포모양의 특징을 위한 상관관계가 확립되었습니다.

5. HPV 검사의 임상적 이용
1) 비정상적인 세포진단이 나타나 세포진검사나 조직검사로 진단이 명확하지 못할 경우 치료의 지침을 확실하게 해줍니다.
2) 자궁경부암 치료후 재발위험성이 높은 환자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3) 초기 상피이형성증 상태
4) 세포진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지만 질확대경으로 진단이 어려울 경우
5) 자궁경부암 발생위험이높은 여성
6) 자궁경부 원추 절재 수술후 추적검사
7) 과거 냉동치료나 레이저 치료후 육안적소견은 정상이나 세포진 검사에 양성반응으로 나타날 경우
8) 골반 및 대동맥 임파절에서 HPV를 검사하여 자궁경부암의 병리학적 진단 전에 분자생물학적으로 자궁경부암 전이를 조기진단할 수 있습니다.
9) 자궁경부암의 예후를 예측 즉, 제18형이 검출시 임파절전이의 빈도가 높고 재발율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자궁경부암의 발생빈도가 여성암의 1위를 차지한 지역에서는 성인 여성의 정기적인(6개월 혹은 1년마다) 자궁경부암 진단을 위한 거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되며 치료가 쉽고 완치율이 높은 병으로 암의 전 단계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질환입니다. 눈부신 현대 의학의 발달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기전에 자궁경부암의 전구 병소를 미리 발견할 수 있어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로 예방과 완치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