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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비뇨기과 질환 여성 요실금의 예방과 치료 배뇨란 모든 동물이 생체유지에 필수적인 본능적이면서도 자연적인 현상이다. 이에 덧붙여 사람에서의 배뇨는 대인간계 및 사회활동을 원만히 유지하기 위해서 적절히 조절되어야만 하는 일종의 인위적 행위이기도 하다. 인위적 조절이 가능한 행위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조절되지 않을 때 자신감 상실, 불안, 우울, 긴장 등을 느끼게 된다. 요실금이란 소변을 보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도 모르게 요도를 통하여 소변을 지릴 때를 말하며 보통은 환자나 그 보호자에게 사회적, 위생적 문제를 일으킬 정도의 요노출이 있을 때를 말한다. 요실금은 여성 전체 인구의 최소 10%이상에서 볼 수 있으며 중년 여성에는 약 30%, 노인 여성에서는 약 40%가 있다고 한다. 여성 요실금의 종류로는 방광이 수축하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배에 힘이 들어가서 복압이 상승할 때 생기는 복압성 요실금, 소변이 마렵다는 것을 느끼고 그것을 미처 참지 못해서 지리게 되거나 본인이 느끼지 못하나 소변이 차면 반사적으로 방광이 수축하여 소변을 배출할 때의 절박성 요실금, 여성요실금의 60%를 차지하는 복압성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혼합된 혼합성 요실금, 하반신 마비 중에서 이완성 마비가 있는 사람, 또는 오랫동안 방광에서부터의 소변배출이 막혀있는 사람에게서 소변이 많이 차도 방광수축은 일어나지 않고 어느 정도 지나면 소변이 넘쳐흐르는 일출성 요실금과 특별한 신경학적 질환이나 정신질환이 있으면서 방광과 요도의 기능은 정상인 기능적 요실금이 있다. 여성복압성 요실금의 분류로는 증상에 따라 1, 2, 3등급으로 나눌 수 있는데 1등급은 기침을 하거나 뛰거나 크게 웃는 등 갑작스럽고 심한 복압의 상승에 의해서만 소변의 누출이 생기지만 밤에 이불을 적시지는 않는 가장 경미한 요실금이다. 2등급은 보다 약한 복압의 상승에도 소변이 새는 경우로 걷거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 옷을 적시게 된다. 3등급은 복압의 상승과는 큰 관계없이 항상 소변이 새는 것으로 가장 심한 요실금이다. 그 외 방광경부와 요도가 어느 정도 이완되어있는가를 방사선학적 검사를 통해 나누기도 하고 요역학검사상의 변화에 따라 구별하기도 하며 또는 복압성 요실금이 생기는 원인에 따라 나누는 방법도 있다. 여성의 복압성 요실금의 진단은 철저한 문진과 이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문진으로는 요실금의 상태, 얼마나 오래되었고 심한지, 얼마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지, 요실금이 생기게 된 특별한 원인이 있었는지 전에 특수한 내과적 혹은 외과적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 자궁탈출증이나, 방광류 등 골반강이 이완되어 생기는 다른 질환은 없는지 하는 것을 물어보게 된다. 요실금의 상태와 심한 정도는 설문지 배뇨일지, 패드 검사, 내진 방광요도경검사, 요역학검사 등을 통한 주관적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하여 알아볼 수 있다. 국내여성 요실금 환자의 문제점은 부모나 웃어른들로부터 잘못 받은 교육으로 인하여 요실금이 질환이 아니고 나이가 들면 누구나 생기는 증상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회 통념의 문제는 환자가 자신의 질환에 대한 통찰력이 떨어져 요실금용 기저귀나 패드를 착용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아무런 질환이 없다고 생각하여 병원에 가서 창피스러운 진료를 받는 그 사실을 꺼려한다. 이렇게 요실금 증상을 가진 여성대부분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치심이나 정보 부족 등으로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받지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여성복압성 요실금의 치료는 대중요법, 약물요법, 골반기저부 근육운동, 근치적 수술방법 및 방광경부특수물질 주입법 등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요한 수술기법도 도입되었다. 약물요법으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알파 교감신경촉진제를 투여하고 행동요법으로 환자의 배뇨형태를 배뇨일지를 통하여 잘 관찰하고 매 한시간이나 두 시간마다 규칙적으로 배뇨를 하도록 하는 방광훈련법과 복부근육이나 둔부근을 사용하지 말고 항문과 질을 조이는 골반저근운동법이 있으며 바이오피드백 치료법은 사람이 일반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여러가지 몸속의 생리적 현상이나 상태를 모니터 할 수 있는 기기를 이용하여 찾아내고 증폭시키는 것을 말하며 환자가 스스로 골반저근만은 수축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진다. 또한 치료의 근간인 골반저근운동을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없는 경우 전기자극치료와 기구사용을 실시할 수 있다. 질폐사리 같은 질내장치가 있을 때 요실금이 줄어 들었거나 없어 지내는데 완전히 치료되는 것은 아니며 질내장치가 있을 때만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합병증이 없고 정도가 심하지 않은 요실금은 약물요법, 골반근육운동등으로 치료하나 방광 경부 및 골반의 해부학적 이상에 의한 요실금은 수술요법이 권장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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