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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 백내장의 원인, 예방,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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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과 건강칼럼 - 백내장

백내장의 원인과 치료방법, 예방법

조선대병원 안과 나경수 교수

◎ 백내장이란 무엇인가?
우리의 눈은 카메라 사진기와 비슷하여 각막은 사진기의 맨 앞부분의 보호 유리에 해당되며 그 안쪽에 카메라의 조리개와 같은 역할을 하는 홍채, 그리고 홍채 바로 뒤에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있으며 이 수정체를 통과한 빛이 초점을 맺는 필름에 해당되는 망막이 눈의 뒷 부분 벽 안쪽을 감싸고 있습니다. 백내장이란 카메라의 렌즈가 깨끗하지 못하면 사진이 잘 나오지 않듯이 흐리고 혼탁해진 수정체 때문에 빛이 망막에 상을 선명하게 맺지 못하여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 질병을 말합니다.

◎ 백내장의 원인 및 종류는?
백내장의 가장 흔한 원인은 나이가 드심에 따라 저절로 수정체가 부옇게 혼탁되어 생기는 노인성 백내장이 제일 많고, 그 외에도 선천적으로 타고 날때부터 생겨있는 선천성 백내장,외상으로 수정체가 파열되거나 파열되지 않아도 타박으로 인하여 수정체 혼탁이 오는 외상성백내장, 만성의 심한 각막염, 홍채 모양체염, 녹내장, 망막박리, 유리체의 변성 및 출혈에 합병되어 수정체 혼탁이 오는 합병성 백내장 그리고 백내장 수술 후 인공수정체를 넣은 수정체 낭에 혼탁이 발생하는 후발성 백내장등이 있습니다.

◎ 백내장의 치료방법 및 예방법은?
백내장의 치료방법은 약물요법, 레이저 요법, 그리고 수술요법등을 들수 있습니다.
약물요법은 여러 종류의 약물이 사용되며 크게 점안약과 내복약이 있습니다. 한쪽눈만 보이거나, 몸이 수술 받기에 쇠약하여 수술을 꺼리는 경우 또는 시력장애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백내장 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완전히 백내장이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또한 점안 혹은 내복 기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몇 달간 써보고 효과가 있으면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이저 요법은 백내장 수술을 처음하는 경우는 해당이 안되며 수술 후 발생하는 후발성 백내장에 한하여 효과가 있습니다. 입원할 필요없이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치료후 간혹 급작스런 안압상승 혹은 망막 손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술요법에 대해서 살펴보면 수술시기는 두가지 경우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잘 보이지 않아서 생활하는데 지장이 있을 때나 의사가 진찰하여 백내장이 너무 많이 진행하여 눈 속에서 문제를 일이킬 때는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딱 정해지 백내장 수술의 적기는 없습니다. 그러나, 백내장으로 시력이 0.3-0.5정도로 떨어졌을 때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정밀한 사전검사후 국소마취하에 수술현미경 아래서 수술이 행해지며 혼탁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하고 대신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써, 대부분의 경우 최신 수술기법인 초음파 유화술을 이용하여 작은 절개창으로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됩니다. 최근에는 접어넣는 인공수정체의 개발로 술 후 발생하는 난시나 염증의 발생이 적어 빠른 시력회복을 보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어 시술되고 있습니다. 백내장수술 후 눈이나 전신상태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대부분 정상에 가까운 시력을 회복하기는 하나 시력개선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백내장이 없었을 때에도 시력이 좋지 않았거나. 70세 이상의 고령인 경우 및 다른 질환(당뇨, 고혈압, 포도막염, 유리체 혼탁, 망막박리, 망막변성, 망막출혈, 고도근시, 녹내장, 시신경 위축)이 있는분은 수술 후 시력 개선이 늦고 또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으며 드물게는 안내출혈 및 안내감염으로 오히려 수술전보다 시력이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원칙적으로 입원하셔서 받으시는 것이 좋고 입원기간은 대략 2박 3일정도이며 수술후에는 1-2주 간격으로 차츰 기간을 늘려서 병원에 오셔서 합병증 발생등의 이상유무를 확인 받으시고 안약은 2-3달간 눈에 넣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백내장의 특별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시중에는 점안약 또는 내복용으로 백내장 약이 나와 있습니다. 한쪽눈만 보이거나 몸이 수술 받기에 쇠약하여 수술을 꺼리는 경우나 시력 장애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백내장 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점안 또는 내복 기간도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평생 약을 써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몇 달간 써보고 효과가 있으면 계속 하시고 아니면 중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외의 눈이 좋아진다고 선전하는 약들은 백내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