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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 만성부비동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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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비인후과 의학상식

만성부비동염(축농증)

코 질환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중의 하나가 만성부비동염입니다.

1. 만성부비동염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만성부비동염이라는 것은 부비동의 급성염증이 치유되지 않고 만성화할 때 급성 염증이 반복이환 될 때 만성부비동염이라 합니다.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합니다.

2. 왜 이런 질환이 생기는 겁니까?
원래 부비동 점막은 감염에 저항력이 매우 강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통기와 배설이 안되면 부비동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코의 점막은 매우 넓습니다. 그리고 부비동은 광대뼈 부위, 양눈 사이, 이마의 가운데 밑부분에까지 코의 점막이 있습니다. 일종의 동굴같은 것이죠. 그런데 그 입구 부위가 매우 좁습니다. 이 입구 부위가 막히면 부비동의 분비물이 배설이 안되고 세균이 잘자라는 것이죠.

3. 코의 통기와 배설이 안되게 하는 원인으로는 무엇이 있습니까?
감기에서 속발하는 급성비염이나 인두염, 치아감염, 비중격 만곡증과 같은 구조의 이상 등이 있고 감염이나 알레르기, 비강내 종양, 악안면 기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부비동염에 잘 걸릴 수 있는 소인으로는 기온, 습도의 변화, 비위생적인 생활환경, 비타민A,D 등의 영양 결핍과 유전적인 소인도 있습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 부비동염이 적절히 치유되지 않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될 때 생깁니다. 어떠한 구조적이나 생리학적인 조건이 부비동 분비물의 배설을 방해하면 감염된 부비동은 세균의 좋은 영양원이 됩니다. 이것이 점막을 붓게 하여 자연공 폐쇄의 악순환을 초래하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병변이 만성화하게 됩니다.

4.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합니까?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코를 세게 풀어 중이염등의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에 걸리자 않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나 과로를 피하고, 방안의 습도를 맞춰주고,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고, 발병되었을 때는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부비동염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요?
증상으로 급성부비동염에서는 권태감, 두통, 미열과 함께, 코막힘, 콧물과 부비동 부위의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만성 부비동염에서는 코막힘이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 코피등이 생기며, 더 진행하면 후각 감퇴, 두통 및 집중력 감퇴 등을 호소하게 되고 중이염이나 기관지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6. 부비동염의 진단은 어떤 방법으로 하게 됩니까?
우선 환자의 증상과 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증상이 나타나면 이러한 질환을 의심합니다. 그 다음 코안을 관찰하게 되는데 내시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검사(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질환을 확인하게 되는데 단순촬영으로도 알 수는 있지만 보다 자세히 보기 위해서 컴퓨터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특수한 부비동염이나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나 수술을 해야할 필요가 있을 때 등이 그러합니다.

7. 부비동염의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가장 중요한 부비동염의 치료의 원칙은 부비동의 환기, 배설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급성부비동염이나 소아의 경우는 항생제등의 약물치료가 우선입니다.반응이 있는 경우는 콧물의 색이 엷어지고 점도가 묽어지며 차츰 양이 줄고 비강 통기 상태가 개선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1-2개월의 투약을 하게 됩니다.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필요에 따라 코안으로 천자를 하여 부비동내로 세척할 수도 있습니다.
약물 치료에 듣지 않는 부비동염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수술적인 치료는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하여 환기와 배설이 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원인이 될 수 있는 코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면 환기 배설이 잘되는 것이죠.

8. 수술 방법에는 어떤게 있는가요?
과거에는 윗 입술을 들고 입안으로 절개를 가해 부비동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였으나 최근에 들어 내시경수술이 개발, 발달되면서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비동염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하게 됩니다. 흡입 절삭기가 최근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9. 내시경이나 레이저 치료가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수술시 환자의 통증이 기존의 수술보다 적다는 것이고 수술후 입원기간 등이 짧아지는 것이 장점입니다. 수술자 쪽에서 본다면 시야가 좋고 출혈 등이 적어 수술이 용이합니다.

10. 어린아이들의 경우 수술은 어떻습니까?
일반적으로 어린아이들의 경우는 약물치료가 원칙입니다. 좀 큰 소아라 하더라도 사춘기 이전 연령의 소아에게 있어서도 코안의 수술은 얼굴뼈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금기시되어 왔으나, 최근 내시경, 레이저등이 도입되면서 투약 치료에 반응이 없는 10세 이상의 아동에게도 선택적으로 시술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술 후 처치등도 어린 아이들은 어렵기 때문에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11. 수술후 주의할 사항은?
퇴원 후 수개월동안 외래에서 통원 치료를 받게 되며, 그 기간 동안은 콧속에 생기는 부종이나 콧물 등으로 인하여 코막힘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고, 코가 시리거나 눈이 아플 수도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다시금 부비동염의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으나 이는 대개 급성 염증에 의한 경우이므로 대부분 다시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투여로 회복됩니다.

12. 수술후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까?
재발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좁은 배설로가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수술 후 초기 상태에는 괜찮다가 1년 이후에도 또다시 막힐 수가 있는 겁니다. 특히 용종이 명발된 축농증의 경우는 기존의 축농증 병변이 수술로 다 제거되어도 축농증이 생기는 체질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계속적인 외래관찰이 필요하며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