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의 자연친화적 글로벌 병원 조선대학교병원은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로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백과

이비인후과 - 방학을 이용한 이비인후과 질환의 치료

글 상세보기
첨부파일

◆ 방학을 이용한 이비인후과 질환의 치료

방학을 이용한 이비인후과 질환의 치료

학생층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이비인후과 질환의 대부분은 응급수술을 요하는 경우보다는 만성적인 병력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평상시는 학교에 다니므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우므로 대개 방학을 이용하여 치료받기를 원하고 있다. 방학을 이용하여 수술을 받는 이비인후과의 질환을 알아보고자 한다.

1. 편도선수술
편도선 질환은 예전에는 수술보다는 염증이 있을 때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근래에는 편도비대가 주위 장기에 많은 영향을 주고 제거해도 면역체계등에 아무런 이상을 초래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이 보편화된 경향이 있어 방학 중 이비인후과 수술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편도선 수술의 경우 사춘기 이전의 소아에서는 목젖의 좌우에 각 하나씩 위치하고 있는 국외편도의 제거와 코 뒷쪽인 상인두부위에 위치한 아데노이드 제거술을 동시에 수술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춘기 이후의 청소년에서는 아데노이드는 태화하였으므로 국외편도 제거술만을 시행하게 된다. 국외편도 제거술이 필요한 경우는 일년에 4-5회이상 목이 붓고 열이 나고 동통이 있는 편도염이 반복되는 경우, 편도주위에 농양이 있는 병명이 있는 경우, 편도가 비대하여 호흡곤란이나 음식 삼키기가 곤란 한 경우, 코골음등이 편도비대로 발생한 경우, 중이염이나 부비동염이 동반되는 경우등이다.
소아에서 주로 신뢰하는 아데노이드 절개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잠을 잘 때 입을 벌리고 잠을 자거나 코골음등이 심한 경우, 부비동의 배농과 환기가 방해되어 충농증의 치료가 잘 안되는 경우등과 치아 교정을 하기 위해 수술을 받기도 하며, 귓속이 물이 차서 난청을 초래하는 삼출성 중이염등의 중이염이 반복될 때 또한 수술이 필요하며, 삼출성 중이염이 동반된 경우는 귀의 고막을 절개하고 환기간 삽입을 동시에 하게 된다.
그러나 위의 적응증이 있더라도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등이 있는데, 급성편도염으로 고열이있거나 급성염증이 완화된지 2주 이내인 경우와 고혈압, 심한 당뇨, 활동성 결핵, 혈액질환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는 수술을 받지 못하며 만 3세 이하에서는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드물다. 편도수술의 수술절차를 보면 수술전날에 입원하여 8시간 정도의 금식을 하고 전신 마취하에 수술을 받으므로 약 3-4일 정도의 입원기간이 필요한다. 수술 후 미음이나 아이스크림, 우유등의 섭취가 가능하고 나이가 어릴수록 수술부위의 통증이 적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통증이 심하다.
수술 후 수술부위의 완전한 치유기간은 약 2주정도가 소요되므로 수술 후 일주일간은 부드러운 음식만을 먹어 수술부위의 손상에 의한 출혈에 주위하여야 한다.

2. 만성부비동염(충농증)수술
사춘기 이전의 소아에 있어서 충농증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는 매우 적으나 간혹 콧속에 물혹이 생긴 질환인 비용의 경우는 제거수술을 하면서 동시에 제한적인 충농증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의 경우 충농증 수술은 사춘기 이후의 연령층에서 시행하게 된다.
만성부비동염 즉 충농증이라는 이 질환은 코 주위의 네 곳에 위치하는 부비동 내에 반복된 감염 혹은 지속된 감염에 의해 부비동 점막의 비가역적인 병변으로 화농성이나 점액성 콧물을 주증상으로 하며 코막힘, 두통, 악취 등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만성 부비동염도 경한 상태에서는 약물요법등의 치료로 교정이 가능하기도 하나 대부분은 수술요법을 택하게 된다. 몇년전까지의 충농증 수술은 대부분 근치수술이라고 하여 부비동의 점막을 전부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으나 근래에는 컴퓨터 촬영이나 내시경 수술발달로 비강과 부비동 내의 병변부위를 내시경으로 확인하여 부비동의 배출구에 해당하는 자연개구부를 넓혀주고 비강과 부비동 의 점막을 가능한한 보존하여 자연적인 치유를 기대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런 내시경을 이용한 충농증 수술은 약 4-5일정도의 입원기간을 필요로 하며, 대개의 경우 코부위만 마취하는 국소마취하에 수술이 가능한다. 또한 내시경을 아용한 충농증 수술은 입술 및 점막을 절개하고 수술하는 방법에 비교하여 얼굴이 붓거나 통증 후에 후유증은 훨씬 적으나 수술 후 지속적인 동내 세척등이 필요한다.

3. 비강내 수술
충농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코막힘이 더욱 심한 질환으로는 콧속에 물혹이 생기는 비용, 비각계라 는 정상구조물이 부어서 문제가 되는 만성 비후성비염 그리고 좌우 비강을 나누는 경계벽인 비중격이 어느 한쪽이나 또는 양쪽으로 틀어져서 문제가 되는 비중격 만곡증 등이 있다.
이들 질환의 수술적 치료를 살펴보면
첫째, 비용의 경우는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비알레르기와도 관계 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눈주위에 있는 부비동인 사골동의 충농증과 동반된 경우가 많으므로 수 술 할 때는 충농증 수술까지 같이하여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
둘째, 만성 비후성 비염은 콧속의 비갑계 중에서 주로 가장 아래에 위치한 하비갑계의 비후가 많으며 비강을 폐쇠시켜서 코막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때는 비수축제등의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으며 커져있는 비갑계조직을 절제하여 비가의 호흡통로를 교정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셋째, 비중격 망곡증은 비중격이 휘어짐으로 인해 돌출부위의 비강이 좁아진 형태이고 반대쪽 비강은 상대적인 비갑계의 비후로 양쪽 비강의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비중격의 망곡은 코가 높은 서양인에 비하여 낮은 한국인에 있어서는 대부분이 약간씩의 휘어짐을 갖고 있는데 그 정도가 심하여 코막힘등의 증상이 심한 경우 비중격 교정술을 해야 한다. 이 수술의 경우는 수술 후 3-4일간 양측 콧속에 비팻킹을 넣어 비중격을 유지하므로 이 기간동안 답답함과 약간의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4. 만성 중이염수술
만성화농성 중이염은 고막에 결손이 있으면서 중이와 귀주위 뼈인 유양돌기의 만성적인 염증에 의하여 이루(귓물)가 있으면서 난청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이러한 만성중이염은 방치하면 내이와 뇌로 병이 침범하여 합병증을 일으켜서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기도하는 질환으로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만성중이염의 치료 목표는 염증의 제거와 재발방지, 청력개선 그리고 합병증의 예방으로써 병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항생제등의 약물치료를 시도하기도 하나 대부분은 수술적 치료로써 완치된다. 수술을 할 때는 귀와 유양돌기 내의 병변부위를 제거하고 축두근 근막등을 이용하여 결손된 고막을 재생하는 고막성형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때 소리를 내의로 전달하는 아주 적은 새개의 뼈인 이소공이 파괴되었다면 인조 구조물로 대치하는 방법등을 사용하여 청력을 회복시킨다. 수술을 받을 때는 대개 7-8일 정도의 입원치료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