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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내과 - 신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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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과 의학상식

신장염의 진단과 치료

얼굴이 부으면서 체중이 늘고, 소변 양이 적어지고, 소변 색깔이 거무스름하게 변하는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대부분이 검사 후 신장염이라는 진단을 받게된다. 신장염은 사구체신염이라고도 말하며 수일간 지속되는 감기몸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신장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대부분 세균, 약물 등으로 유발되며 아직도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면역학적인 기전에 의해 일어난다. 따라서 편도선염이나, 기관지염, 장염 등의 증상이 신장염 증상이 있기 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신장염에는 수일간 또는 수주간 지속되다가 완전히 회복되는 급성 신장염이 있고 수개월 이상 지속되어 회복이 되지 않고 신장기능이 만성적으로 저하되는 만성 신장염이 있다.
금성신장염의 대부분은 정상으로 회복되나 일부 드문 경우는 만성 신장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검사가 필요하며 만성 신장염인 경우는 정상으로 회복되기는 어렵고 많은 경우 수년 후에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된다.

급성 신장염의 증상은 부종, 혈뇨, 단백뇨, 고혈압, 신장기능 이상이 특징이며 부종은 주로 얼굴에 나타나고 아침에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소변색깔이 콜라 색깔과 비슷한 검은 색으로 나오는 경우는 금성 신장염의 중요한 증상으로 하루 이틀 지나면 정상적인 색깔로 돌아오나 현미경으로 소변검사를 해보면 지속적으로 피가 검출되는 소견을 보인다. 단백뇨는 병원에서 검사하지 않는 경우는 알기 어려우나 소변을 볼 때 다른 때와 비교하여 거품이 많이 나는 경우는 소변에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배설되는 것을 시사해준다.
이외에 급성 신장염인 경우는 혈압이 상승하고 신장기능이상으로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 신장염은 대부분 급성기를 거치지 않고 수개월간 특별한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신체검사나, 일반건강검진에서 단백뇨, 혈뇨, 고혈압, 신장기능저하의 이상소견이 발견되어 진단을 내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급성 신장염과는 다르게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심한 전신 부종, 체중 증가 등으로 내원한 환자에서 검사상 심한 단백뇨가 발견되고 사지에 손가락으로 누르면 피부가 들어가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신증후군이라는 병으로 진단되며 이들 원인질환의 대부분이 만성신장염으로 진단된다.

이러한 신장염의 진단은 상기 기술한 임상소견과 검사실 소견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급성인 경우는 대부분 신장조직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혈뇨, 단백뇨, 신장기능이상, 비정상적인 혈청학적 검사소견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만약 수주간 회복되지 않고 질환이 진행되는 경우는 반드시 신장조직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신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나고 만성신장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대부분 초기에 신장조직검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원인 질환을 진단해야 향후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신장조직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지만 일부에서는 심한 출혈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입원하여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증상이 없고 건강한 성인에서 정기 신체검사시 병원에서 시행하는 방사선 촬영을 포함한 여러 가지 검사에 이상이 없고 단지 혈뇨, 단백뇨가 검출되는 경우는 대부분 신장염에 의한 질환으로 진단된다. 그러나 단백뇨의 정도가 심하지 않고 혈압도 정상이고 신장기능이 정상이라면 장기적인 예후는 아주 좋은 걸로 되어 있어 병역 문제같은 정밀 신검 결과가 요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굳이 신장조직검사가 필요하지는 않다.

신장염의 치료는 급성인 경우 대부분 증상적인 치료이다. 부종이 있으면 염분을 제한하고 심한 경우는 이뇨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절대안정을 요하고 동반되어있는 상기도 감염을 치료해주어야 한다. 만약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소변 양이 감소하고 전신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는 일시적으로 투석치료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발병 후 2-3주에 정상으로 회복되나 드물게는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만성 신장염인 경우는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원인적인 치료는 안되고 병의 진행을 완만하게 해주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압의 조절로 고혈압은 이 질환의 진행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염분을 제한하고 여러 약물을 사용하여 혈압을 조절해야 하며 신장기능이 저하된 경우는 적절한 단백질 섭취의 제한, 이뇨제의 사용, 비타민 공급 등이 필요하다.

이 질환의 예방은 특별한 방법은 없다. 다만 잦은 상기도 감염으로 인해 신장염이 반복되는 경우는 평소에 감기 등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하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이상소견을 발견하여 병의 진행을 막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다

결론적으로 신장염 즉 사구체신염은 신장의 일반적인 정상 기능의 장애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급성신장염의 경우는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심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쉽게 진단, 치료가 가능하며 또한 예후도 좋아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만성인 경우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을 제외하고는 증상이 거의 없고 요, 혈액검사로 알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검사실 소견이 경도의 단백뇨, 혈뇨만 있는 경우는 장기적인 예후는 나쁘지 않지만 심한 단백뇨, 신장기능이상, 고혈압의 소견을 보인 경우는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