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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 소아의 기관지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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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의 기관지 천식

1. 기관지 천식이란 어떠한 병입니까?
우리가 호흡을 할 때 폐로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를 숨길이라고 하는데 의학적 용어로 기관지라고 합니다. 기관지 천식은 이런 숨길이 매우 예민해서 자극을 받으면 심하게 좁아지고,쭈그러들며, 염증이 생겨 크기가 좁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숨이 차는 등 호흡기가 막히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기침과 함께 목이나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숨쉬는 것이 힘들어졌다고 어머님들이 많이 호소하시며 병원을 찾아오게 됩니다.

2. 최근 기관지 천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예, 천식이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모유 대신 우유를 먹이고 이유식을 조기에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침대, 카펫, 커튼 사용과 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서구화된 생활양식 및 대기 오염 등이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3. 천식은 흔히 유전된다고 하던데 사실 어떻습니까?
천식은 크게 알레르기성 기관지천식과 알레르기성이 아닌 기관지 천식 (또는 비아토피성 천식, 내인성 기관지 천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기관지 천식은 알레르기 혈액검사와 피부 반응 검사 등에 양성을 보이기 때문에 원인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내인성 기관지 천식은 알레르기혈액 검사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고 피부반응 검사에도 알레르기를 의심할 만한 반응이 없는데도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소아 기관지 천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알레르기인데 이 알레르기가 유전되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습니다. 그러나 부모 모두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있을 확률은 50-70%, 부모 중 어느 한쪽만 알레르기가 있을 때 35-50%, 부모 모두 알레르기가 없는데도 아이에게 알레르기가 있을 확률은 15% 정도입니다. 따라서 천식도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4. 천식은 어떤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까?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천식인 경우 집먼지, 진드기, 청소할 때 나는 집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우유, 계란, 견과류, 생선, 복숭아, 메밀 등이 대체적으로 문제가 되는데 이렇듯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알레르겐(또는 항원)이라 합니다.
알레르기성이 아닌 기관지 천식일 경우에는 감기과 같은 감염, 달리기와 같은 운동, 찬공기, 담배연기나 페인트, 향수와 같은 진한 냄새, 스트레스, 흥분 또한 고함 지르기 식도 역류, 약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이런 것들은 알레르겐과 구별하여 유발 요인이라 합니다.
즉, 천식은 알레르겐(항원)과 유발 요인에 의해서 생길 수 있는데, 어떤 어린이는 이중 2가지나 3가지가 합쳐져야만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5. 천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알레르기라고 했었는데 알레르기 반응이란 무엇입니까?
알레르기 반응이란 어떤 물질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 또는 과민반응을 얘기합니다. 조금 의학적인 용어를 이용하여 설명드리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인 알레르겐 (항원)이 몸 안에 들어오면 이 물질에 대한 특수한 항체(알레르기와 관계되는 항체는 면역글로불린E)가 만들어지게 되고, 다시 동일한 알레르겐이 들어왔을 때 몸 속에 이미 만들어져 있던 면역글로불린 E 항체가 알레르겐과 반응하여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신체 부위 및 임상 양상에 따라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태열), 두드러기, 알레르기성 결막염, 식품 알레르기 등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6. 천식에 걸리면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까?
크게 기침, 천명, 호흡곤란의 세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침은 소아천식 환자의 초기 증상이며, 특히 밤, 운동후, 연기나 차가운 공기를 만나면 심해지게 됩니다. 천명이란 숨길이 좁아져서 생기는 쌕쌕거리는 숨소리로 숨을 내쉴 때 더 잘 들리게 됩니다. 또한 평소보다 숨을 가쁘게 쉬게 되고 호흡이 점점 어려워져 처음에는 갈비뼈 사이에서, 심해지면 명치나 목 부위가 함께 딸려 들어 갑니다. 흔히 엄마들로부터 "오전까지도 괜찮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됐어요 왜 그럴까요?" 라는 질문을 많이 듣게 되는데 그 이유는 천식의 증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특징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기관지 천식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을 '천식 발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발작이라 하면 흔히 간질을 연상해서 좋지 않은 인상을 받기 쉬우나 갑자기 병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의학적으로 '발작'이라고 합니다.

7. 발작 정도에 따른 증상에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천식의 발작은 그 정도에 따라 크게 소발작, 중발작, 대발작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소발작은 쌕쌕거리기도 하지만 일상 생활에 전혀 불편이 없고 청진기를 대고 들어 보았을 때 가벼운 천명이 들리는 정도이며 대발작은 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와 함께 호흡곤란이 뚜렷하여 입술이 창백해지고 청색증을 보이기도 하는 경우입니다. 중발작은 소발작과 대발작의 중간입니다. 하지만 감기 기침과 천식 기침이 겉으로는 잘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8. 그러면 기관지 천식은 어떻게 진단 할 수 있을까요?
요즘엔 의학에 대한 여러 정보가 제공됨으로써 엄마들이 먼저 진단을 내려 가지고 오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가 천식을 진단 할 때는 기침의 양상이 밤에 심해지고, 특히 새벽에 기침발작이 나타나는가, 숨이 차고 내쉴 때 쌕쌕거리는 증상, 전에 아팠던 기록, 다른 알레르기 질환 유무, 가족 중에 누군가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병력이 있는가, 진찰 소견, 천식 치료 약물을 투여했을 때 증상이 좋아지는가 등을 참고로 하게 됩니다. 특히 두 살 미만의 어린아이의 경우 기관지염과 기관지 천식 모두 쌕쌕거리는 기침을 하고 호흡곤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구별이 매우 힘들지만 3회 이상 쌕쌕거리는 천명이나 호흡곤란이 있었으면 기관지천식으로 보아야 합니다.

9. 어떤 소아청소년과에서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고 다른 소아청소년과를 또 방문하여 확인하였더니, 천식이 아닌 것 같다고 해서 당황스러웠다고 하였는데 그런 경우도 있습니까?
자녀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에서 타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단을 확인해 보시고 싶기도 하시겠지요. 그러나 천식은 시간이 지나면서 상태가 변할 수 있는 병인 것입니다. 또한 천식이라고 진단을 한 병원에서는 그 아이의 증상을 호전시켜 주기 위한 기관지 확장제나 항염증제를 투여하였을테니까 천식의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어제 받은 진단이 틀렸다고 할 수 없고 오히려 그 전에 보았던 의사가 치료를 잘 하였던지 아이의 증상이 매우 경한 경우였겠지요.
하지만 불과한시간 전만 해도 약한 감기만 하는 것 같았던 아이가 갑자기 천식 증상이 생겨 다시 소아청소년과를 찾거나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병원 저 병원을 옮겨 다니는 병원 쇼핑은 아이를 치료하는데 올바른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10. 기관지 천식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을 찾아가면 어떠한 검사를 받게 되는가요?
먼저 혈액 검사로 알레르기 체질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알레르겐 특이 항체 검사와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를 실시하는데 검사 결과와 아이의 천식 상태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천식 진단을 붙이는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그 외 연령에 따라 폐기능 검사, 운동유발 검사, 기관지의 과민성을 증명하는 검사 등 특수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11. 천식 치료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천식은 약물 요법, 체력 단련 요법, 환경요법 등을 병용하여야 하며 의사, 환자와 보호자간에 유대관계가 잘 유지되어야만 합니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약물요법을 주로 하게 되는데 치료에 앞서 미리 알아야 될 사항이 있습니다.

12. 치료 전 알아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천식은 원래 오래가고 치료시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가도 자꾸 재발할 수 있으며, 치료하는 도중이더라도 더 나빠질 수 있어 입원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또한 천식은 의사 혼자서 치료하여 낫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 모두가 꾸준히 치료에 신경을 써야 하는 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관지 천식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부모와 가족들이 천식을 이해하고 치료를 도우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천식아이가 밤에 쌕쌕거리며 기침을 해대서 잠을 못자겠다고 불평하거나 천식으로 고생하는 동생이 있는데 누나가 개를 키우겠다고 고집을 부리면 병의 치료에 도움이 도지 못합니다. 또한 담배를 피우는 아빠도 집 밖으로 나가서 피우는 등 가족간에 협조가 잘 될 수록 천식의 조절도 잘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3. 그러면 부모들이 신경써야 할 환경요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참으로 중요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아이가 병에 걸리면 대부분의 엄마들은 약물치료에는 신경을 많이 쓰면서도 정작 중요한 환경 문제에는 의외로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천식의 흡입성 항원으로 가장 많은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는 것이 집먼지 진드기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이것들은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되겠지요. 집먼지 진드기는 온도 25-28도, 습도가 75-80%인 환경을 가장 좋아하므로 서식을 줄이기 위해서는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하고 이불은 자주 햇빛에 널어 말리고 가능하면 55도 이상의 물에 삶아서 세탁합니다. 베개나 메트리스는 먼지가 끼지 않으면서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특수 커버를 씌우거나 비닐로 싸서 사용하고 헝겊으로 된 소파나 카펫, 털이 많이 있는 인형 등도 좋지 않습니다. 먼지진드기를 죽이는 약제들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그 외 집에서 개나 고양이 등 털이 날릴수 있는 애완동물을 키우지 말고, 쓸거나 터는 대신 걸레를 사용하여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가능하면 진공청소기도 좋은 것을 쓰면서 청소하는 동안 아이는 다른 장소에 있도록 합니다. 집에 곰팡이나 바퀴벌레도 없애고 먼지가 많이 쌓일 수 있는 카펫이나 소파를 사용해서도 안됩니다. 꽃도 말리지 말고 향수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향이 강한 비누, 샴푸, 로션 등의 사용을 삼가고, 냄새가 강한 음식을 요리할 때나 살충제를 뿌리는 일들도 천식환자가 외출했을 때 하도록 합니다. 참으로 신경써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고 복잡하지만 이렇게 하였을 때 아이는 증상없이 훨씬 편해질 수 있습니다.

14. 천식을 치료하는 약물에는 어떤 종류가 있습니까?
천식 치료에 쓰이는 약물은 크게 예방약과 치료약으로 나눌 수 있는데, 치료약은 기관지 확장제와 염증 치료제가 있습니다. 엄마들은 약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요즘은 경구 약물 보다는 흡입 약물을 많이 사용합니다. 호흡기를 통해서 직접 기관지 내로 투여하므로 적은 용량으로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MDI라는 흡입기를 통해서 투여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아이가 말을 잘 알아듣고 협조가 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야만 쓸 수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좀 큰 아이라도 증세가 심한 경우는 입과 코를 덮는 마스크 형태의 네뷸라이저라는 것이 있어 쉽게 투여할 수 있으나 집에서 사용할 때는 특히 기구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케토티펜 성분의 자디텐이라는 알약이나 시럽 또는 인탈 이라는 흡입제 약제를 예방적으로 투여할 수 있는데 치료 호과는 없고, 예방 효과만 있기 때문에 매일 쉬지 않고 장기간 투여해야 한다는게 불편하지만 효과를 보는 사람은 약을 쓰고 있는 동안에는 예방 효과가 아주 뛰어납니다.

15. 체력 단련 요법이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훈련 운동을 통하여 체력을 단련시키고 자율신경의 실조를 개선시키는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에는 달리기, 줄넘기, 수영 등 전신운동을 통하여 심폐기능을 훈련시키는 방법, 건포마찰, 냉수마찰, 냉수욕 등을 통해 피부를 자극하는 방법, 가벼운 체조로 골격근이나 복근을 훈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6. 천식에는 수영이 좋은 운동이라고 하던데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까?
일단 습도가 높은 조건하에서 수영을 하게 되므로 호흡운동을 통한 수분 손실이 적고, 수영시 자세와 수압 등으로 폐활량을 증가 시키는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영을 통한 가벼운 운동을 시작함으로써 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심리적 효과도 크다고 하겠습니다.

17. 수영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반드시 준비운동을 최소한 10분간 후에 시작하며 1회에 오랫동안 수영하는 것보다는 5분 수영하였다가 10-15분 휴식 후 다시 5분씩으로 반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수영을 일주일에 한번씩 2년간 계속한 아이의 경우 도중에 중단하였던 아이에 비해 폐기능이 현저히 증가했다고 비교된 보고도 있으므로 장기간 계속 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운동으로 천식이 유발되는 경우 수영 전 예방 약제 투여가 도움이 도고 가벼운 천식 증상이 있었던 경우 수영 시작 20-30분 후에 환자 상태를 다시 파악해 보아야 하며 수영 중 천식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 수영을 중지시키고 몸을 수건으로 감싸고 호흡을 천천히 길게 내쉬게 하며 약물을 복용시켜야 되겠습니다. 또한 몸에 물을 묻힌 상태로 오랫동안 돌아 다니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다.

18. 휴가를 가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까?
휴가를 즐기러 나가는 경우 대부분 환경 변화나 감정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천식 치료제를 적당량 가지고 가는 것이 좋겠죠. 여러 원인에 의해 혹시 심한 발작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상태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약을 의사와 상의하여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차가운 공기를 만나면 기침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냉방시설을 너무 강하게 하여 아이에게 직접 노출시키지 않도록 주의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해외 여행시 같은 약제를 구할 수 없을 수 있으므로 치료약을 준비하거나 약물의 일반명에 대한 목록을 가지고 있어야겠지요. 기압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비행기를 타는 것은 안전하며 천식이 잘 조절되어 있고 평소 사용하는 약품이 준비되어 있으면 걱정할 것은 없을 것입니다.

19. 어린이에게 나타나는 증상들이 천식 발작이라고 하셨는데 발작이 생길 것이라고 미리 알 수 있는 경우가 있는지요?
천식 아이들을 두고 있는 부모님들 특히 어머님들은 자기아이에 대해서는 반쯤 의사가 되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천식 증상의 악화는 갑자기 발생되기 때문에 미리 예견하기는 힘들지만 발작 전에 콧물이 나오거나 코가 가려운 경우, 눈주위가 빨개지거나 가려워하는 경우, 갑자기 식욕이 없어지거나 잘 놀지 않으려는 경우, 초조해 하거나 신경질을 내는 증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잘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천식일기를 써서 자신의 아이에게 발작이 나타나기 전의 증상을 관찰함으로써 천식 발작에 대비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20. 한밤중 집에서 갑자기 천식 발작이 있는 경우 어떻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까?
우선 부모가 당황하면 안되겠습니다. 아이가 숨이 차서 쌕쌕거리며 힘들어 할 때 엄마가 불안해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덩달아 불안해져서 천식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안심시켜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숨이 차서 힘들어하는 경우 상체를 비스듬히 세워주면 숨이 덜 차게 됩니다. 닫혀진 방안의 공기가 문제될 수 있으니까 방안을 환기 시키고 미지근한 물을 마시게 하거나 호흡을 길게 내쉬도록 옆에서 도와 주면서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1차적인 치료방법을 사용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