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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과

소아청소년과 - 열성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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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성경련

1. 열성 경련이란 말 자체는 열이 있는 아이가 경련을 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 같은데 의학적으로 어떻게 설명되는지요?
맞습니다. 열성 경련은 아이가 감기나 기타 열이 나는 병에 걸려서 열이 심할 때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열이 있을 때 경련을 한다고 다열성 경련은 아닙니다. 대개 3개월에서 5-6 세 사이의 아이에서 명백한 신경계 질환이 없어야 하며 이전에 비열성경련의 경험도 없을 때 열성경련이라고 합니다.

2. 열성경련은 소아의 어느 연령층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까?
대개 14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5세나 6세까지를 발생가능한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연령에서나 뇌수막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뇌척수액 검사를 해야 하고, 전해질 장애 등 다른 원인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3. 열성 경련이 있는 아이는 어떤 증상을 보이게 되나요?
아이가 열이 많이 나거나 갑자기 오르게 되면 부모가 못 느끼는 사이에 아이의 의식이 없어지면서 눈이 약간 윗쪽으로 돌아가서 고정되어 흰자위가 무섭게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가끔 아이 눈이 뒤집혀졌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동시에 몸이 뻣뻣해지는 근수축이 있은 후에 손과 발을 규칙적으로 탁탁 떨며 몸이 뻣뻣해집니다.또한 입안에 거품과 같은 분비물을 보이기도 하고, 대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한바탕 소란을 치르고 난 뒤 대부분 5분 이내 (길더라도 15분 이내)에 멈추고 잠을 자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평소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이런 증상을 보이므로 부모님들은 너무 놀라서 상세히 기억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간혹 정말 자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의식이 없어 보이는 경우도 있어 경련할 때보다 더 놀라고 당황할 수도 있겠지만 그다지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4. 이러한 증상을 보일 때 병원 가기 전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나 주의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아이가 갑자기 경련을 하면 너무나 놀라서 어쩔 줄 몰라 할 수 있겠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절대로 엄마가 당황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선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눕힌 다음 허리띠나 종이 기저귀 등을 느슨하게 풀어주어 숨쉬기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 줍니다.또한 고열이 있으니까 주위 환경을 시원하게 하던지 옷을 가볍게 입히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 다음 아이가 경련하는 것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아이의 손발이 규칙적으로 움직이거나 뻣뻣해지니까 잡아주거나 주물러 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냥 놔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아이가 파래진다고 무조건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입안에 분비물이나 토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손수건으로 재갈을 만들어 이 사이에 물리게 한 뒤 고개를 옆으로 돌려 밖으로 흘러 나오게 함으로써 숨쉬는 것을 도와주면 됩니다.볼펜등 딱딱한 물건을 이 사이에 물려주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대소변을 보는 경우 옷을 갈아 입힌 후에 병원에 데려오시면 되는데 허겁지겁 서두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다가 오히려 넘어져서 머리를 다치면 그것이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5. 경련을 하는 경우 집에서는 대개 정신 차리라고 물을 먹이거나 약을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방법은 어떻습니까?
경련을 할 때는 의식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아무 것이나 먹이면 되지 않습니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 물이나 약을 먹이게 되면 기도로 잘못 들어가서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응환이나 청심환 등을 보통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두고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한약 성분이므로 무어라 단정지어 말씀 드릴 수 없으나 열성 경련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진정 작용이 있어서 다른 심한 병을 진단 붙이는 것이 힘들어질 수도 있겠습니다.열성 경련 그 자체는 해롭지 않고 대부분 짧은 시간에 멈추기 때문에 오히려 먹이거나 주무르는 등 자극을 주지 않고 숨쉬기 편하게 기도를 확보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습니다.

6. 열성경련이 해롭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자주하는 경우 머리가 나빠지거나 하지 않을까 걱정될 수 있겠는데 어떻습니까?
열성 경련이 발생하기 전 신경계 발달 상태가 비정상인 경우를 제외하고 열성 경련 그 자체는 나중에 지능 저하나 학습장애를 초래하지 않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7. 열성경련이 다시 생길 수 있는 재발율은 어느 정도이며 혹시 재발을 잘 할 수 있는 어떤 위험인자들이 있는지요?
열성 경련은 소아 100명 가운데 3-4명이 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또 한번의 열성 경련이 있는 후 최소 1번 이상 재발할 가능성은 대략 1/3 (세명 중 한명꼴) 인데 반복적으로 수 회의 경련이 재발할 가능성은 10-15%정도이고 대체로 5가지 위험인자를 재발 추정의 지표로 사용합니다.
첫째, 1세 이전에 경련이 있을 때
둘째, 직계 가족 중에 열성경련 환자가 있을 때
셋째, 직계 가족 중에 간질환자가 있을 때
넷째, 복합 열성 경련 (국소경련 발작, 15분 이상, 24시간내 여러번 발작)
다섯째, 낮시간 동안 보육원 등 집단 생활을 하는 경우(감염의 기회 증가)
이상 5가지인자 중 하나도 없는 경우 재발률은 약 10%에 불과하지만 3개 이상인 경우 80-100%의 재발률을 보입니다. 그 외 체온이 낮은 상태(38℃ 근처)에서 열성 경련시, 열성 경련의 횟수가 많을수록 재발율은 증가하게 됩니다.

8. 열성경련과 간질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낮다

 

열성경련간질
발병연령 대개 6개월-3년연령에 무관
발작지속시간짧다(대개 15분 이내)수분에서 수시간
발작특징언제나 전신성전신성 혹은 극소성
뇌 파정상간질파(정상일 수도 있다)
체온상승과의 관계체온상승직후체온상승 후 언제나
빈도 1년 1-4회매일-매년
유전(가족빈도)높다


9. 경련을 자주하는 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혹시 간질로 되지나 않을까 하는 걸일 것 같은데요. 간질로 되는 경우도 있는지요?

열성경련을 경험한 아이들에서 간질로의 이행률은 2-7%정도이며 이것은 일반적인 간질 발생 빈도가 1%이니까 2-7배 높은 것입니다. 이렇게 열성 경련이 있었던 아이들에게서 간질 발생률이 높은 것은 열성 경련 때문에 간질이 더 생긴다기 보다는 간질의 소인을 타고난 아이들이 열성경련을 더 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달리 이야기하면 열성 경련 아이의 93-98%는 간질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10. 열성 경련 환아의 2-7%가 간질로 될 수 있다면 여기에 관계되는 위험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1) 첫 열성 경련 전 환아의 신경계 발달 상태가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겠습니다.
2) 여성 경련의 나이 (1세 이하 혹은 3세 이상)
3) 직계 가족의 간질 병력 (3배 이상)
4) 복합 열성 경련
5) 열성 경련의 횟수 (3회 이상)
6) 열성 경련이 발생하기까지의 발열기간 (짧을수록 증가)

11. 경련을 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뇌파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그 필요성과 병원에서 실시하는 다른 검사 방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뇌파 검사는 기록되는 이상 뇌파 양상을 판단함으로써 간질을 진단하고, 예후 및 약물치료 효과의 판정 등에 이용됩니다. 현재로서는 뇌파검사로 열성경련의 재발과 간질 발작의 속발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주로 복합 열성 경련화자들에게만 국한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이 나면서 경련 발작하는 경우 치료와 예후에 뇌막염(특히 세균성) 과 구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뇌척수액 검사가 필요한 경우 실시할 수 있는데 전체 열성 경련 환아의 95%가 정상 소견을 보입니다. 그 외 전해질 이상 여부, 특히 2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잠복 균혈증에 대한 검사 방법으로 혈액 균배양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2. 열성경련을 자주 할 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열성 경련은 경련에 대한 역치가 낮은 소아에서 발열시 유발되는 것이므로 열성 경련의 재발방지를 위한 치료로는 열을 낮추거나, 경련 역치를 올려주던지 2가지 방법 모두를 시행해주면 됩니다. 그러므로 고열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해열제를 복용시키는 방법과 장기간 지속적으로 항경련제를 투여하는 2가지 방법이 있겠죠.먼저 이론적으로는 해열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고열을 예방하여 경련발작을 막을 수 있으나 실제로 해열제의 투여로 항상 고열을 방지할 수 없고 별다른 증상 없는 감염성질환의 초기에 경련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에 대한 큰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이 엄마나 어린이에게 열 공포증과 같은 과민반응을 초래할 위험도 있습니다. 또한 항경련제의 투여를 고려할 수 있는데 장기복용으로 성격장애나 지능장애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반드시 소아과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경련의 위험이 있을 때나 경련 발작시 가정이나 병원에서 손쉽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약물을 직장 내로 투여하기도 합니다.

13. 열성 경련 환아를 두신 부모님께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여성 경련은 반드시 열이 동반되는데, 고열에서 잘 발생하나 38도 정도에서 발생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주 열성 경련을 하는 경우 저러다가 좀 있으면 좋아지는 것을 여러번 경험했던 터라 엄마도 만성이 되어, 그러려니 하고 별로 신경을 안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매번 열성경련이었더라도, 이번에는 아닐 수 있습니다. 일단 경련을 하면 그것이 열성 경련인지 아닌지, 소아과를 방문하여 확인하셔야 합니다.또한, 말씀드렸듯이 너무 자주 하는 경우 간질로 이행할 가능성이 있어 여러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경련을 자주 하더라도 매번 처음 겪는 것처럼 신중히 대처하시고 아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셔야 되겠습니다.

13. 열성 경련 환아를 두신 부모님께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여성 경련은 반드시 열이 동반되는데, 고열에서 잘 발생하나 38도 정도에서 발생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주 열성 경련을 하는 경우 저러다가 좀 있으면 좋아지는 것을 여러번 경험했던 터라 엄마도 만성이 되어, 그러려니 하고 별로 신경을 안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매번 열성경련이었더라도, 이번에는 아닐 수 있습니다. 일단 경련을 하면 그것이 열성 경련인지 아닌지, 소아과를 방문하여 확인하셔야 합니다.또한, 말씀드렸듯이 너무 자주 하는 경우 간질로 이행할 가능성이 있어 여러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경련을 자주 하더라도 매번 처음 겪는 것처럼 신중히 대처하시고 아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셔야 되겠습니다.

14. 경기를 했는데 예방접종을 해도 괜찮을까요?
일반적으로 열성경련이든 다른 종류의 경련이든 일단 경련을 하면 보통 1년동안은 DPT, 뇌염, 수두, 독감 예방접종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열성 경련은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성 경련이 있었던 아이에게는 예방접종을 하고 난 후에 예방차원에서 해열제를 먹이기도 합니다. 접종 후 열이 날 수 있는 기간은 DPT의 경우 3일 이내 이므로 3일 정도 해열제를 먹이고, 홍역, 볼거리, 풍진은 7-10일 사이이므로 그 기간동안 해열제를 먹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반드시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