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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 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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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훈(어지럼증)

현훈(어지럼증)

1. 이 시간은 생활하는데 누구나 가끔은 경험할 수 있는 어지럼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인데요 어지럼증은 일상 생활에서 매우 자주 경험하는 증상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이런 어지럼증이 신경과적으로 "병"으로 생각되는 것은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 것입니까?
네. 우리들이 놀이공원에서 회전 놀이기구를 탄 직후나 차멀미나 뱃멀미할 때의 기분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의학적으로 현훈증 또는 현기증이라고 이야기하는 이 증상은 몸을 급히 움직이거나 고개를 빠르게 돌릴 때 나타나는 착각현상으로 주위가 빙돌거나 자신이 빙도는 느낌 또는 천장이나 벽이 무너지는 느낌, 몸이 한쪽으로 기울거나 흔들거리는 느낌 등이 있는데 급성기 환자들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경험하여, 만성환자는 일상생활의 심한 제약을 받게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2. 흔히들 어지럽다는 증상을 갖는 경우 "빈혈기 있어서 그렇다, 나는 빈혈이 있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어지러움과 빈혈은 같은 의미입니까?
네. 환자가 표현하는 어지럼증의 표현은 매우 다양하고 개인별로 차이도 심합니다. 실제로 두통, 전신쇄약 등을 어지럼증과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일부 환자는 빈혈이 있다고 말하는데 실제 혈액이나 혈액소부족에 의한 빈혈에 의한 어지럼증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알려져 잇습니다. 어지럼증은 광범위한 여러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고 간혹 치명적이지만 조기 발견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의 발병신호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3. 여러 전신질환에서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네. 전신적인 질환에 의한 경우는 환자들은 공중에 떠있는 듯한 또는 머리가 멍하다든지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들이 독한 감기약만 먹어도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을깁니다. 또 술에 취한 경우도 어지럼증 때문에 비틀거리는 경우가 많지요. 또 고혈압치료제를 복용하는 분중 일어설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듣 약물이나 자율신경계 장애에 의한 어지럼증을 일차로 고려해 보아야하며 드물게는 부정맥이나 심부전등 심장질환 여부도 체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상당수에서 불안증과 더불어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불안증은 현대를 사는 사람 등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증세인데 일반적인 어지러움 증세와는 어떻게 차이가 있나요?
네. 경제수준이 향상되면서 신경증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신경증은 개개인의 차이가 많으나 많은 경우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른 경우와 달리 어지러움증외에 수면장애, 식욕부진, 무력감, 호흡곤란, 메스꺼움, 가슴뜀, 위장장애 증상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 어지러움을 야기할 수 있는 질환들에 관해 들어보았는데, 일반적으로 뇌에서 어느 부분이 이 질환으로 인해 영향을 받아서 증상을 일으켰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체 뇌에서 이 증상과 관련된 부분은 어떤 곳입니까?
네. 어지러움이 발생할 수 있는 해부학적 부위로는 대뇌와 척수사이의 뇌간이라는 부위와 작은 골로 알려진 소뇌, 귀의 가장 안쪽 부위인 내이의 전정기관등이 주로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중 뇌간과 소뇌의 장애로 나타나는 어지러움을 중추성 현훈이라고 이야기하고 내이의 장애로 나타난 경우 말초성 현훈이라고 말합니다.

6. 현훈증은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크게 구별된다고 말씀하셨는데, 병이 생긴 부위에 따라 치료 방법에도 차이가 나고, 검사 방법도 상이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환자가 느끼는 자각 증상으로써 이 두 가지를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십니까?
네. 일반적으로 말초성 장애의 경우 예를 들면 차멀미나 배멀미 같은 경우와 같이 메스꺼움과 구토등 소화기계 증상이 흔히 동반되어 소화 불량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고 또한 자세의 변화 특히 머리를 돌 리는 경우에 증상이 악화되거나 소실되는 경우도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명이나 난청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중추성의 경우는 막연히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자세 변화에 의한 변화가 말초성 만큼 심하지 않습니다.

7. 말초성 현훈은 "귀의 신경질환으로, 중추성보다 증상이 더 심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초성 현훈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네. 흔히 볼 수 있는 말초성 현훈의 원인으로는 전정신경염이 가장 흔한데 이는 감기 등의 감염성 질환을 앓고 난후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사람에서 많고 심한 어지러움으로 시작되나 안정을 취하며 일정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며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도 드물고 재발도 흔치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어느 일정한 방향으로 자세 변환시 짧은 시간동안 발작적인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이라는 질환인데 어지럼증 운동법을 시행시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메니에르 증후군이라는 질환은 현훈과 더불어 귀가 우는 이명, 청력장애가 나타난 경우 의심할 수 있겠습니다.

8. 말초성 현훈에 비해 "중추성 현훈" 하면 왼지 중압감이 들고, 병이 좀 더 무겁고 좀더 많은 증상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우선 드는데요, 중추성 현훈은 어떤 질환이며,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생각할 수 있을까요?
네. 중추성 현훈의 원인으로 뇌간이나 소뇌의 뇌졸중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지 어지러움만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 게 있으나 동반될 수 있는 다른 증상이나 징후로는 발음이 부정확한 구음장애나 안면 저린감, 균형을 잘 잡지 못하는 운동 실조증,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사증, 사지의 약화감이나 감각장애나 음식이나 침을 잘 삼키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꼭 전문적인 진찰 및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 외에 중추성 현훈의 원인으로 소뇌나 뇌간의 종야, 유전성 질환 등이 있겠습니다.

9. 어지러움이 뇌졸중과 관련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만약 뇌졸중에 의한 것이라면 아주 큰 일인데요, 일반적인 어지러움이 모두 뇌졸중에 의한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되는데, 특별히 어지러운 증상이 있을 때 뇌졸중을 먼저 생각하셔야 될, 다른 사람보다 위험성이 큰 사람이 있습니까?
네. 최근에는 평균수명도 연장되고 식생활도 서구화되고 사회가 복잡해져 스트레스가 많은 시대로 뇌졸중도 증가되는 추세입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뇌졸중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경향이므로 고령 이시다던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등 위험 인자를 지닌 분들은 어지럼증과 더불어 먼저 말씀드린 같은 증상이 나타나신다면 차칫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팔다리의 영구적 마비나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빠른 시간내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0. 중추성인 경우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겠는데요, 그럼 이런 경우 결국 신경전문의에게 상담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병원에서 이분들에게 시행하는 검사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네. 어지러움이 나타난 경우 일차적으로 병원에 오셔도 신경학적 검사를 하신후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시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 됩니다. 말초성 현훈의 구별이 애매하거나 중추성이 의심되는 경우 뇌유발전위 검사난 뇌자기공명여상 등 특수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