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의 자연친화적 글로벌 병원 조선대학교병원은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로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백과

피부과 - 여름철 피부질환

글 상세보기
첨부파일

◆ 여름철 피부질환의 종류와 치료

여름철 피부질환

1. 여름철에 흔히 발생될 수 있는 피부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여름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강렬한 햇빛, 고온다습한 기후, 그리고 심한 노출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강렬한 직사광선 즉,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하게 되면 가장 먼저 일광화상이 생길 수 있겠고, 그 후로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성 질환과 함께 피부노화, 피부암 순으로 연결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여름철은 매우 덥고 습하기 때문에, 곰팡이나 세균의 증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무좀과 같은 진균성 질환과 전염성 농가진과 같은 세균성 질환들이 극성을 부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름철은 매우 무덥기 때문에 심한 노출을 하게 되는데, 접촉성 피부염이나 곤충좌상 등이 여름철에 흔히 발생될 수 있겠습니다.

2. 오랫동안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 피부노화, 그리고 심지어는 피부암까지 발생될 수 있는 자외선이란 무엇이며 우리가 꼭 피해야만 하는 것인가?
자외선이란 태양광선에서 나오는 빛의 일부분으로, 200-400nm 의 파장을 가지고 있고, 인간의 피부에 광생물학적 반응을 유발하는 매우 중요한 광선으로, 자외선에 적당히 노출되면 우리 인체에 이로운 살균작용뿐만 아니라 비타민-D합성, 피부질환치료 등의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자외선의 종류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요?
자외선에는 파장에 따라 자외선 A, B, C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자외선 C는 200-290nm의 매우 짧은 파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자외선에 비해 고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우리 몸에 노출되면 피부암 등의 해로운 결과를 일으킬 수 있으나 오존층에 의해 모두 흡수 또는 반사되어 지구상에는 도달치 않는 빛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그러나, 환경오염으로 인한 오존층 손상시에는 이들 빛이 직접 피부에 닿을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를 해야 합니다. 다음은 자외선 B인데, 290-320nm의 중간 파장을 가지고 있는 빛으로, 일광화상과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자외선-B는 유리창에 의해 쉽게 제거되므로 실내나 차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차단효과가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320-400nm의 긴 파장을 가지고 있는 자외선 A는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성 질환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미용을 중요시하는 현대인에 있어서 가장 주의를 요하는 빛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4.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그 예방책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자외선에 대한 가장 이상적인 예방책은 일광노출을 피하거나 일광차단제를 발라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자외선의 특성이나 성질을 이해하여 예방에 힘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습니다.
먼저, 자외선은 백사장이나 해수면에 잘 반사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바닷가에서 보다 많은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닷가로 피서를 떠나는 분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 중 정오무렵 즉,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일광노출을 피하는게 좋은데, 정오무렵에는 자외선이 오존층을 수직으로 통과하기 때문에 흡수되는 시간이 매우 짧아 많은 야의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름이 많이 끼거나 흐린 날에는 자외선이 없다고 잘못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적외선은 구름에 흡수되는 반면, 자외선은 구름에 의해 흡수되지 못하고 산란되므로, 구름이 많은 날에도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평상시에 실내에서 지내는 사람이 바닷가로 피서 갈 경우, 갑자기 강렬한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될 수 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바닷가로 피서를 떠날 때는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모자, 양산을 휴대하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예방책일 수 있습니다.
일광노출후 홍반이나 물집등의 피부증상과 오한, 발열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심하지 않는 경우는 손상된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냉수나 냉우유로 찜질하는게 도움이 되지만, 심한 경우는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게 좋습니다.

5. 자외선 차단제는 어떤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까?
5월부터 9월까지는 자외선이 강해지는 시기입니다. 피부노화와 색소 침착을 예방을 위하여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문제는 어떤 기준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모든 자외선 차단제는 SPF 즉, 일광차단지수가 표기되어 있는데 이 일광차단지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효과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일광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데, 그 이유는 일광차단지수가 20-3- 정도면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일광차단지수가 30이상이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양의 화학물질이 첨가돼 있어 잘못하면 가려움증, 접촉성 피부염, 색소침착등의 부작용이 초래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색소침착에 자외선 A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자외선 A의 차단 여부를 꼭 살펴보아야 하겠고, 얼굴에 바르는 두께라든지, 일광차단의 지속시간, 물이나 땀에 쉽게 지워지는지의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6. 여름철에 흔히 발생될 수 있는 세균성 질환인 전염성 농가진은 어떤 질환입니까?
전염성 농가진은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피부의 표재성 화농성 감염을 말하는데,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피부 감염증입니다. 흔한 감염 원인은 더러운 손톱이나 애완동물과의 접촉, 그리고 감염된 다른 어린이들과의 접촉에 의해서 전염될 수 있습니다. 어른에서도 전염성 농가진이 발생될 수 있는데, 이발소, 수영장, 사우나탕, 그리고 감염된 아이에 의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7. 농가진의 증상과 예방책은 무엇입니까?
농가진은 모기 물린 곳이나 상처난 곳을 긁어서 발생되는 2차 감염으로, 처음에는 수포나 농포가 생긴 뒤, 터져서 진물이 나고, 이것이 말라 축축한 황갈색 가피를 형성하기 때문에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주로 코나 입주위에 많이 발생합니다. 일단 농가진이라고 생각되면 항균성 비누로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겠고, 후시딘과 같은 항생 연고를 자주 도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호전이 없을 때는 가까운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치료치 않고 방치하면 급성 사구체 신염이 발생되어 콩팥이 손상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8. 여름철에 흔히 발생될 수 있는 무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흔히 무좀이라 불리는 족부백선은 피부의 표층부 인각질층에 주로 사는 곰팡이로서, 발가락이나 사타구니와 같은 겹치는 부위를 아주 좋아하는데, 이와 같이 겹치는 부위는 각질이 풍부하고 축축하며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살아가는 데 최적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무좀은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쉽게 전파될 수 있고, 환자의 신발이나 수건을 같이 사용한 뒤에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9. 어떻게 하면 무좀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없애어 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곰팡이는 따뜻하고 축축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축축할 수 있는 수건이나 신발, 옷 등을 세탁 후에 완전히 말려야 하고, 피부가 너무 따뜻하거나 축축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평상시에 몸을 깨끗이 하고 통풍을 잘 시켜서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꼭 끼는 청바지나 신발 등은 피해야 하고, 발을 자주 씻는 것이 좋으나,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10. 마지막으로 땀띠란 어떤 질환이고 그 예방책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땀띠는 땀구멍이 막혀서 땀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잘 발생되고,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리는 증세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땀띠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되기 때문에 더운 곳을 피하는게 좋겠고 시원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이 이병을 예방하는데 중요하겠습니다. 일단 땀띠가 생기면 에어컨이 잘 가동되는 시원한 환경에 8시간 이상 두는 것이 좋은 치료법이 되겠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선풍기로 땀을 시키거나 냉우유로 냉찜질을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종종 땀띠분이라고 하는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오히려 질병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