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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 모발이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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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과 건강칼럼

모발 이식술

최근 사회가 복잡해지고 경제가 어려워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스트레스성 탈모증 환자의 수도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취업 및 인사 이동에 외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미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에 대한 치료를 원하는 사람도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머리 및 스트레스성 탈모증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만족할 만한 치료법이나 예방법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자가 모발 이식술이라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필자는 모발 이식술에 대하여 설명하기 전에 간단하게 탈모의 원인과 치료에 대하여 언급하고 자 한다.

탈모증은 크게 반흔성 탈모와 비반흔성 탈모로 나뉘는데, 반흔성 탈모는 다른 질병에 2차적으로 수반이 되어 흉터를 남기는 탈모를 말하고, 비반흔성 탈모는 외관적으로 이상은 없고 단지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부러지는 탈모를 말하는데, 여기에는 원형모양으로 빠지는 원형 탈모, 스트레스후에 발생되는 스트레스성 탈모(휴지기 탈모), 항암제 투여시 발생되는 생장기 탈모, 그리고 남성형 탈모증 등이 여기에 속한다.
스트레스성 탈모증은 스트레스로 인하여 모발이 정해진 생장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휴지기로 이행되기 때문에 발생된다. 또한 우리가 흔히 대머리라고 부르는 남성형 탈모증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생기는 탈모로서 이 호르몬에 의해 모낭세포의 단백 합성이 지연되고 그럼으로서 모낭의 생장기간이 단축되어 정상 주기보다 더 빨리 모낭이 휴지기 상태로 변화된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마침내 모발은 더 가늘어 지고 짧아지게 되어 대머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유전적 소인 및 연령이 남성형 탈모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 생각되고 있으며, 그 외에 국소혈액 순환장애, 정신적 스트레스, 영향의 불균형, 과다한 지루 등이 남성형 탈모증의 악화요인으로 생각된다.

우리 몸에서 가장 흔하게 탈모를 보이는 곳은 두피부로,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사람에서 광범위한 탈모가 발생된다면 대인 관계 및 사회 활동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줄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필요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유전성이건 스트레스성이건 일단 탈모가 발생되면 지속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현재까지 쓰이고 있는 남성형 탈모증의 치료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이용한 국소 도포 및 전신 투여 방법, 면역 요법, 자외선 치료, 강한 자극제를 이용한 두피 맛사지, 그리고 여러 종류의 국소 모발 강장제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모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고 미녹씨딜의 국소 도포도 효과가 제한적이나마 인정되어 사용되고는 있지만 가는 모발이 굵어지는 정도로 그 효과가 강력하지 않고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어 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술을 통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적인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나 이들 방법들은 사회 활동을 하는 셀러리맨들에게는 부적합한 점이 많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자신의 모발을 이용하여 머리카락을 하나하나 심는 자가 모발 이식술이 개발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방법은 현재까지의 수술적인 방법에 비해 모발의 방향과 각도의 조절이 가능하여 자연스러운 모발선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출혈 및 통증등의 부작용도 거의 없다. 수술 후에도 자국이 거의 남지 않고 입원할 필요 없이 시술 후 바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또한 수술 결과도 다른 수술법에 비해 더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얻고 있다.
두피 부위의 탈모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 부위의 탈모에도 적용이 되는데, 각종 질병 후에 발생되는 눈썹 부위의 탈모에도 효과가 좋으며, 선천적으로 치모가 미약하거나 전혀 없어서 남 모르게 마음 고생을 하는 여성분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