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친척 친지 가운데서 상을 당해 연락이 오면, 신속히 상가에 가서 상제를 도와 장의준비를 함께 의논한다. 가까운 사이라도 복장을 바르게 하고 영위에 분향 재배하며, 상주에게 정중한 태도로 예절을 표현 한다.
검정 색 양복이 원칙이다. 감색이나 회색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 와이셔츠는 반드시 흰색으로 넥타이, 양말, 구두는 검정 색으로 한다.
검정 색 상의에 검정 색 스커트를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검정 색 구두에 무늬가 없는 검정 색 양말이 좋다. 그밖에 장갑이나 핸드백도 검정 색으로 통일시키고, 또한 되도록 색채화장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상의 연락을 듣고 즉시 달려가서 도와 주어야 하는 처지가 아닌 사람은 상가에서 아직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안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성복을 끝내기를 기다려 문상하는 것이 예의이다. 스스럼 없는 사이라면 염습이나 입관을 마친 때도 괜찮다.
장례 진행에 불편을 주는 행위는 말아야한다. 반가운 친구나 친지를 만나더라도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지 말고 낮은 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조문이 끝난 뒤 밖에서 이야기 하도록 한다. 고인의 사망 원인, 경위 등을 유족에게 상세하게 묻지 않는다.
* 참고문상(問喪) 상가에서 가서 죽은 이에게 예를 올리고 유족을 위로하는 것을 보통 문상(問喪)이라고 하고 '조문(弔問)', '조상(弔喪)'이라고 한다. 요즘은 이 말들을 구분하지 않고 쓰고 있다.
"상사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친환(親患)으로 그토록 초민(焦悶) 하시더니 이렇게 상을 당하시어 얼마나 망극하십니까","환 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 뵙지 못하여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토록 효성을 다하셨는데도 춘추가 높으셔서 인지 회춘을 못하시고 일을 당하셔서 더욱 애통 하시겠습니다." "망극한 일을 당하셔서 어떻게 말씀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망극(罔極)이란 말은 부모상(父母喪)에만 쓰임
"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 "옛말에 고분지통(叩盆之痛)이라 했는데 얼마나 섭섭 하십니까"
-고분지통(叩盆之痛) : 아내가 죽었을 때 물동이를 두드리며 슬퍼했다는 장자(莊子)의 고사에서 나온 말. 고분지통(鼓盆之痛) 이라고도 함. - 叩 : 두드릴 고
"상사에 어떻게 말씀 어쭐지 모르겠습니다""천붕지통(天崩之痛)에 슬픔이 오죽하십니까."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씀이 있는데,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천붕지통(天崩之痛) :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아픔이라는 뜻으로 "남편이 죽은 슬픔"을 이르는 말
"백씨(伯氏) 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비감 하십니까", "할반지통(割半之痛)이 오죽하시겠습니까"
-할반지통(割半之痛) : 몸의 절반을 베어내는 아픔이란 뜻으로 그 "형제자매가 죽은 슬픔"을 이르는 말
-백씨(伯氏) : 남의 맏형의 존댓말
-중씨(仲氏) : 남의 둘째 형의 높임말
-계씨(季氏) : 남의 사내 아우에 대한 높임말
"얼마나 상심하십니까" ,"참척(慘慽)을 보셔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참경(慘景)을 당하시어 얼마나 비통하십니까"
-참척(慘慽) :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에 앞서 죽은 일
-참경(慘景) : 끔찍하고 참혹한 광경
불가피한 사정으로 문상을 갈 수 없을 때에는 편지(弔狀)이나 조전(弔電)을 보낸다. 부고(訃告)를 냈는데도 문상을 오지 않았거나 조장 또는 조전조차 보내오지 않은 사람과는 평생동안 말도 않고 대면도 하지 않는 것이 예전의 풍습이다.
자기가 집안 풍습이나 신봉하는 종교가 다르더라도 조상을 갔을 경우 해당 상가의 가풍에 따라 주는 것이 좋다.
문상(問喪) 상가에서 가서 죽은 이에게 예를 올리고 유족을 위로하는 것을 보통 문상(問喪)이라고 하고 '조문(弔問)', '조상(弔喪)'이라고 한다. 요즘은 이 말들을 구분하지 않고 쓰고 있다.
조상(弔喪)죽은 이에게 예를 표하는 것
조문(弔問)상주에게 인사하는 것
조상·조문은 부모상 또는 승중상, 남편상에만 썼음
조위(弔慰)·위문(慰問)아내상, 형제상, 자녀상, 을 당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문상을 가서 어떤 위로의 말을 해야 하는지를 몰라 망설인다. 실제 문상의 말은 문상객과 상주의 나이, 평소의 친소관계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문상을 가고 고인에게 재배하고, 상주에게 절한 후 아무말도 하지 않고 물러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며 또는 예의에 맞다. 상을 당한 사람을 가장 극진히 위로해야 할 자리이지만, 그 어떤 말도 상을 당한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 더욱 더 깊은 조의를 표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굳이 말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삼가조의를 표합니다.', '얼마나 슬프십니까?' 또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가 좋다.
장례를 치루는 동안 애써주신 호상과 친지들이 돌아가실 때에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도록 합니다. 호상을 맡아주신 분에게는 나중에 댁으로 찾아가서 인사 드리는 것이 예의이며,문상을 다녀간 조객들에게는 감사의 인사장을 엽서 정도의 크기로 종이에 인쇄를 해서 횐 봉투에 넣어 보냅니다.
人事말씀
今般(금반) 저회 어머님(故(고) ooo) 喪事時(상사시)에
公私多忙(공사다망)하신 中(중)에도 遠近(원근)을 不問(불문)하시고
鄭重(정중)하신 弔慰(조위)와 厚意(후의)를 베풀어 주신 德澤(덕택)으로
葬澧(장례)를 無事히 맞쳤음을 眞心(진심)으로 感謝(감사) 드립니다.
일일이 찾아 뵙고 人事(인사)드림이 道理(도리)인줄 아오나
慌忙中(황망중)이오라 于先(우선) 紙面(지면)으로 人事(인사)드림을
寬容(관용)하여 주시기를 바라오며,
家庭(가정)에 健康(건강)과 幸運(행운)이 깃드시기를 祈願(기원)합니다.
2002年 月 日
喪主 : 子
子
壻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