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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작성자
조선대학교병원
등록일
2015.02.10
조회
4086

조선대병원의료봉사단, 세계를 향해 인술(仁術)을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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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의료봉사단, 세계를 향해 인술(仁術)을 펼치다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찾은 조선대병원의료봉사단

조선대병원의료봉사단(단장 문경래 병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두 손을 모으는 캄보디아 환자로 인해 업꾼쯔란(감사합니다)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캄보디아의 캄퐁스퓨 광주진료소에는 한국어, 영어, 캄보디아어가 뒤섞여 사용되었고, 여러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담당 교수를 향해 업꾼쯔란(감사합니다)을 말하며 조선대병원 의료봉사단을 향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기도를 하고 돌아갔다.

 

지난 4~5일 동안 캄보디아 캄퐁스퓨 광주진료소로 의료봉사활동을 떠난 조선대병원의료봉사단은 소화기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안과, 마취통증의학과, 치과 등 총 7개 진료과목에 45명의 의료봉사단으로 구성되어 환자중심의 인술(仁術)을 통해 최고의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감동을 선사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사전에 여러 차례의 미팅과 다양한 조사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현실적으로 필요한 의료 진료와 봉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박찬국 부원장을 비롯한 베스트 의료진이 대거 참여하여 분야별 진료와 수술을 진행하였다. 또한, 최첨단 내시경 장비, 초음파 장비, 안과 수술 장비와 각종 수술 도구 등을 직접 현지로 가지고 가서 선진 한국 의료를 캄보디아에 널리 알렸다.

 

무더운 한낮의 더위도 각자의 다른 언어로 인한 소통의 문제도 봉사단원들의 열정을 지치게 할 수는 없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진료는 오후 5시 마감 시간을 넘어 진행되었고, 마지막 환자까지 모두 정성스럽게 진료하여 이틀 간 10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기록을 세웠다.

 

노영일 교수(소아청소년과)팀은 치료받지 못하는 200여 명의 아이들의 진료를 통해 어머니들의 고충을 덜었고, 이준영 교수(정형외과)팀은 골절, 외상 및 관절변형 관련 치료를 진행하였다. 유영선 교수(외과)팀은 초음파 장비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내렸고, 안태훈 교수(마취통증의학과)팀도 통증을 호소하는 수많은 환자로 인하여 쉴 틈없는 진료를 진행하였다. 특히 안과팀은 김대현교수, 서정성 아이안과원장, 임동권 문산제일안과 원장 등으로 구성하여 수술실에서 최고의 장비를 통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박찬국 부원장(소화기내과)팀은 현지인과 눈높이 의료를 통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료를 잘 마무리 하였고, 장비의 전력상의 문제로 인해 고생을 많이 한 치과팀과 방사선팀도 전열을 가다듬고 환자 치유에 최선을 다하였다.

 

이러한 봉사단원들의 적극적인 진료와 이를 뒷받침하는 간호팀, 약제팀, 행정팀이 하나가 되어 유기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도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의료봉사와 더불어 재능봉사도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김종경 조선대 미술대학장을 포함한 5명으로 구성된 미술팀은 진흙탕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결한 꽃을 꽃피우는 연꽃과 바닷속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벽화를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에 선물하여 지역민과 특히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후원과 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학용품과 미술도구, 축구공 등도 캄퐁스퓨의 학생들에게 전달하였고, 함께 어울려 축구경기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한 발짝 마음을 열고 다가갔다.

 

조선대병원은 캄보디아에서 치료 받은 환자 중 중증환자를 선별하여 각종 경비를 포함한 의료지원을 제공할 예정에 있다. 조선대병원 대외협력실장 임동훈 교수(비뇨기과)는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 마디 불평도 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봉사단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외 환자들에게 먼저 찾아가는 조선대병원의료봉사단을 만들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