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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소식

작성자
조선대학교병원
등록일
2015.02.27
조회
4800

몽골국립의과대학 전공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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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몽골국립의과대학 "전공의 인터뷰"

 

한국의 겨울 찬바람이 불어오는 동안에도 정말 이곳은 온화한 기후라며 연신 방긋 웃음으로 화답하는 몽골 전공의 2명을 만났다. 교육연수프로그램과 생활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교육의 흔적들을 살펴보았다.

 

   ▶ 몽골국립의과대학병원 전공의 좌측부터 아므라툽신(25세, 남), 오랑체첵(29세,여)

 

1. 조선대병원 교육프로그램에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아므라 : 조선대병원과 몽골국립의과대학병원이 M.O.U 체결을 바탕으로 상호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한국의 선진 병원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보다 넓은 시야와 의료 기술을 배우고자 방문하였습니다.

  

 

2. 현재 조선대병원에서 어떤 사항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나요?

아므라 : 서홍주 교수님(흉부외과)의 지도를 받으며 의료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여러 가지 경험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외래에서부터 수술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물론 수술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책으로 배울 수 없는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기 : 저 역시 많은 시간을 수술실(외과 김성수 교수)에서 보고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 케이스의 환자들을 보며 그에 적절한 시술과 진료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어떠한 결과가 발생하는지 관련사항을 꼼꼼히 배우고 있습니다.

 

 

 

3. 현재 몽고의 의료적인 상황은 어떠한가요?

오기 : 몽고의 전반적인 의료시스템 및 교육은 러시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의 낙후된 의료시스템을 모델로 하였기 때문에 세계적인 기준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자가 의료진에 대해 불신감이 상당히 높아 적절한 의료행위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죠.

 

아므라 : 의료 장비 분야에 있어 상당히 뒤떨어져 있습니다. 조선대병원은 다양한 최첨단 의료장비로 정확하고도 빠른 처방을 내리고 필요한 다음 의료 수순이 가능하지만, 몽고에서는 최첨단 의료장비는 물론 수술에 필요한 장비들도 성능이 떨어져 개선이 시급합니다.

   

4. 조선대병원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생각납니까?

오기 : 한국말을 못해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도 바디랭귀지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서로 답답한 부분이 있더라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도와주려는 동료들과 교수님, 주변 직원들의 도움으로 타지에서 생활이 외롭거나 힘들지 않고 웃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항상 고맙고 잊지 못할껍니다.

 

5. 몽고에 돌아가면 어떠한 의사가 되고 싶은가요?

아므라 : 저는 심혈관(vascular) 질환 관련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이번 교육연수를 통해 갖게 되었습니다. 진로를 정한만큼 좀 더 심도 깊은 공부를 통해 준비해 나갈 생각입니다. 한국에서 배운 의료기술이 몽고에 돌아갔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나중에는 한국과 몽고의 의료 발전을 위한 교량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기 : 저는 아직 뚜렷하게 진로에 대해 결정을 내리진 못 하였습니다. 아직 연수 기간이 남아 있어 어떤 진료과목이 저에게 적합한지 그동안 좀 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저 역시 이곳에서의 경험이 의사가 되는데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조선대병원 교직원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